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13일 충북 음성 소재 반석가금진료연구소에서 '토종닭 질병·방역 교육'을 개최하고,농가들의 가축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토종닭 사육 농가의 생산성 증대와 질병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책 마련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는 토종닭 사육 농가 및 관련 종사자 30여명이 참석해 상호교류와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먼저 질병교육에 나선 반석가금진료연구소 손영호 소장은 현장 수의사의 지식과 필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토종닭 농가에서 발생하는 질병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상반기 토종닭 사육 농장에서 발생한 가금티푸스 등 질병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증상, 특징 및 예방법 등을 강의하고 이후 질병에 대한 질의 응답으로 농가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이후 방역 교육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이희철 주무관이 나서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고병원성 AI에 대한 특징과 방역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한 정부의 방역 대책을 교육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질병 대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농가들에게 이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토종닭협회 김근호 회장은 "농가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질병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해야 우리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교육에는 복을 앞두고 있어 많은 농가들이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다시 한 번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