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막걸리협회 박성기 회장(좌측3번째), 좌측4번째 요시즈미 구청장,좌측 5번째 오영석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장 ,좌측 6번째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동경지부 하귀명 회장 외 신주쿠한국식당연합회 임원 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 코리아타운에 막걸리 팝업스토어 ‘더 막걸리 갤러리’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회장 박성기. 이하 막걸리협회)가 지난달 28일, 신주쿠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도쿄의 신주쿠 구청에 구마모토 지진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더 막걸리 갤러리’의 수익금 일부와 신주쿠 상인협회의 기부금, 그리고 막걸리협회 자체의 비용으로 총 금액은 63만 엔, 현재 환율로 약 700만원이다. 또한 피해 복구 현장에 막걸리 300병을 지원했다.

일본 구마모토 지진은 지난 4월 일본의 남단 구마모토현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사망자 40여 명 이상, 부상자 3000여 명의 큰 피해를 입은 지진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약 10만 달러 규모의 지진 피해 지원 구호물품 제공하기도 했다.

막걸리협회 박성기 회장은 " ‘더 막걸리 갤러리’를 통해, 일본의 구마모토 지진 성금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막걸리 갤러리’는 더욱 일본의 소비자에 막걸리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 말하고, 지진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한편,‘더 막걸리 갤러리’는 4월말부터 개장해 12월까지 운영하며, 도쿄 신주쿠 햐쿠닌 초 2-1-2, K-PLAZA2 1층에서 매일 12시부터 18시까지 다양한 막걸리를 무료시음하고 있다.

매달 수천 명 이상의 방문자가 기존과 달랐던 다양한 지역 막걸리를 시음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에 막걸리협회는 일본 걸그룹 SND48 출신의 일본 연예인 코하라하루카 씨와 이토 마나 씨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5월에는 막걸리 송을 발표하기도 했다.

막걸리협회 남도희사무국장은 "일본 내 막걸리 소믈리에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일본 내 막걸리 제 2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한 막걸리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