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좌측3번째),와 자조금 이근수위원장(좌측2번째)이 jtbc를 방문해 프로그램 담당 팀장을 만나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위원장 이근수) 집행부가 17일(금) 케이블 채널 방송사인 jtbc를 방문해 지난15일(수) 방송된  jtbc뉴스룸의 '탐사플러스-한우 등급제' 관련 악의적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는 한우에 대한 극히 일부 부정적 측면만의 보도가 나가 이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우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이를 확산시키고 있다는점에 대해 강력 문제를 제기하고, 왜곡보도에 대해 정정 요구서를 제출하기 위한 것이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언론이 한우산업을 흔드는 보도를 아무 생각 없이 내보낼 수 있나. 지극히 일부 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해 소비자들이 한우산업 전체가 다 이런 줄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 관련보도 팀장에게 묻고, "지금 한우농가들이 jtbc가 한우산업을 말살하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책임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성토했다.

jtbc는 지난 15일 뉴스룸 ‘탐사플러스’방송 프로그램과 이를 요약한 인터넷 홈피의 '마블링' 늘리려다 눈 멀고 기형까지…'한우의 비명' 기사를 통해 마블링 등급결정으로 인해 소들이 눈이멀고 병이든 소가 마치 우리의 식탁에 그대로 오르는 것처럼 소비자들이 혐오감을 갖게하기 충분한 편집으로 전체 한우산업의 이미지 왜곡을 현실화해 비추어졌다.

방송을 본 소비자들은 마치 전체의 한우농가들이 마블링을 위해 소를 억지로 살찌우고 가두고 병들게 해 마블링 등급의 소가 아주 않좋은 것처럼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고,일련의 작업과정들이 협회와 기관이 동조해 한우산업 전체에서 행해지는 것처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심각한 상황으로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한우불신 소문을 듣고 인터넷을 통해 보도를 찾아봤다는 한 한우농가는 "협회나 농가,기관관계자가 인터뷰에서 취재협조를 위한 여러 과정들을 설명했을텐데 그 중 한우산업 전체가 부정적으로 보이게끔 악의적으로 왜곡,편집된 것"에 분통을 터트린다고 말했다.

등장하는 인터뷰 당사자들도 마블링과 등급제관련 여러 설명한 것들이 빠져있고,이상하게 편집돼 악의적으로 말한것처럼 돼 버렸다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친환경적으로 양질의 쇠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찾거나 인터뷰 하지도 않고,단지 마블링 등급을 부정적으로 비추게 하려고 일부 악성 농가만 찾아 지적한 보도는 분명 편파적이고 악의적으로 보일수 있어 신뢰성 있는 대형 방송사들은 전체의 선량한 많은 한우농가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게 공정 보도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산업은 지난 5년간 농가 50%가 없어진 상황에서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한우농가들이 열심히 노력해 홍콩에 1+, 1++ 한우고기를 수출해 화우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미국, 호주는 품종 특성상 만들고 싶어도 못 만든다. 세계에서 인정하는 이런 한우고기를 왜 우리나라에서만 부정적이고 악의적으로 말살시키려 하느냐"고 말했다.

이에 jtbc측은 이번 보도는 쇠고기 등급제의 잘못된 부분을 짧은 시간내에 부각시키기 위해 부작용을 강조하려는 뜻이었으며 결코 한우농가나 협회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홍길회장은 "이번 보도로 등급제를 비판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사실 인터넷 여론을 보면 한우산업을 흔든 결과가 됐다"며 "왜곡된 보도에 대한 사과와 인터뷰에 대한 악의적 편집 등에 대한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극히 일부분을 전체 한우산업이 그런 양 보도한 것에 대해 정정요구와 한우농가의 명예 회복과 소비자의 오해를 불식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전국한우협회 집행부는 "jtbc의 당초 기획의도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한우농가 일부의 잘못을 전체인 것처럼 보도되면서 한우에 대한 불신 이미지가 굳어지면 전국의 선량한 한우농가들에게는 생존을 위협받는 문제"라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국농가가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손석희 사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20일(월)까지 이번 보도에 대한 후속보도 등을 촉구했다.

이에 jtbc측은 "인터뷰 대상자들의 개인적인 피해와 후속조치는 회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기타 후속조치나 요구사항에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한쪽으로 치중된 보도파장에 대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한우협회 전북도지회의 정윤섭 회장,박일진 사무장, 전북 익산시지부 김태완 사무장,황엽 한우협회 전무등이 함께 jtbc를 찾아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