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김영춘(3선.부산진갑) 의원이 내정됐다.

김영춘 농해수위위원장

더불어만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농해수위외에 예결위 등 더민주 몫 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호남 지역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부산이 해양도시라는 특성을 감안해 김의원을 농해수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20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3선.고양정)이 내정됐고,윤리위원장은 백재현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양승조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은 조정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은 심재권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은 홍영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은 남인순 의원이 내정됐다.

그동안 부산시와 시의회, 지역 언론에서는 ‘부산 지역 농해수위원장이 없다’는 지적을 계속해 왔다.
김영춘 신임 농해수위원장은 “조선·해운업 위기 극복과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로 생각하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춘위원장은 1962년 부산 출신으로 성지초, 개성중, 부산동고를 거쳐 고려대 문과대학 수석입학생으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도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서울 광진갑에서 제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진갑에서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