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처리 업무를 하고있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안양시대를 마감하고,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로 사무실을 이전해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1991년 협회 업무를 시작으로, 92년 '창립총회'를 거쳐 축산물처리에 매진한 지 25주년이 됐다.

이에 8일 김명규회장을 만나 올해 사업계획과 협회이전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협회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안양시대를 마감하고 협회 이전배경은 무엇인가요?

▶네.감사합니다. FTA시대를 맞아 축산농가들이 힘들게 고군분투하고 있고,협회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나은 환경과 축산물처리업무에 매진하고자 이전하게 됐습니다.

저희 협회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처음 사무실을 마련해, 2002년 1월 경기도 군포시 당동 내 축산물품질평가원(당시 등급판정소 사옥)본원 내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하지만,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이 지난해 세종시 이전하고,협회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새둥지를 찾아 14년간의 경기도 군포 시대를 뒤로하고 경기도 성남시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협회 올해 추진사업과 창립 25주년 기념 사업' 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네, 저희 협회는 먼저 지난 3월 22일~ 23일에 이틀간 대전에서 '2016 도축산업 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110여명의 축산, 도축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HACCP 점검, 중장기 발전 방안 등 10개의 강의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어 4월26일~27일에는 제주에서 2015년 도축장 HACCP 운용 조사 평가 결과, 도축장의 HACCP운용 책임자에 대한 특화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농협 축산물위생교육원과 공동 주관해 '2016도축장 HACCP책임자 교육'을 후원하고 도축업계의 발전과 위생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추진 사업으로는 현재 진행중에 있는 '덴마크 양돈 산업 품질 관리 안내서 번역본 제작'이 있습니다.이는 덴마크농식품위원회(Danish Agriculure & Food Council)에서 2011년도에 제작한 양돈 산업 품질 관리 안내서('Pig Industry Quality Manual')를 번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책자번역 1차 완료했고, 덴마크 농식품위원회와 판권(이미지,사용권)관련 협의 중에 있습니다. 협의 완료시 회원사, 정북관, 관련 협회 등에 배포해 지식을 널리 전파시킬 예정입니다.

또한, 오는 6월중 '한국 축산물처리협회지'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도축업계의 소식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전문가의 의견 등을 게재해 업계발전에 이바지할것으로 기대되는 바 입니다.

그리고,최신법령 및 정부소식, 업계 소시을 빠르게 전달하며  연,분기, 월별 도축두수를 비교해 도축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도축업계 대표지로 성장토록 할 계획입니다. 또 특집기사와 축산업계 인사와 회원사를 소개하고 글로벌리포트 등을 통해 외국의 소식도 전할 예정입니다.기대많이 해주십시오.

-축산물위생교육이 중요한 화두인데요. 협회의 계획은 어떤가요?

▶네,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위생교육기관 지정 사업'도 추진합니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제30조(위생교육 등) 및 같은법 시행규칙 제 46조(위생교육 대상자)에 따라 축산물 영업자 및 종업원에 대해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도축, 가공, 포장 및 수송의 위생교육, HACCP 운용 관련교육내용 부족으로 인한 전문성을 갖춘 교육기간으로 신청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일정, 장소와 같은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해 도축 및 가공업계의 교육 대상자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에 위생교육기관 지정을 위해 '축산물위생교육기관 지정'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3-156호에 의거 협회 이전 시 바닥면적 50m2의 회의실을 확보 하기로 했습니다. 

-이전을 계기로 앞으로 협회의 비전을 듣려주신다면요.

▶저희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도축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 축산업계 발전과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축산물위생처리는 축산유통의 시작점으로,축산물등급판정과 축산물이력제, 그리고 축산자조금 사업등 모두함께 협업해서 도축장의 중요성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