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순에서 추출한 성분이 혈중 포도당 농도를 낮춰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것 으로 밝혀졌다.

이희재 농기평본부장과 전북대 이회선박사가 밀순 추출물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전북대학교 이회선 박사 연구팀은 "밀순에서 혈당을 저하시키는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며 " 연구팀은 밀순으로부터 혈당저하 활성을 갖는 기능성 소재들을 추출했고 이를 이용해 당뇨병 개선용 기능성 식품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능성 소재의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저온처리 방법으로 추출한 밀순 추출물은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 발현 마우스에 대한 혈중 포도당 농도를 낮추고,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당뇨병 개선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회선박사는 "밀순 추출물에서 혈당저하 활성 바이오 기능성 소재들을 분리·동정했고, 이들 바이오 기능성 소재(GABA, β-glucan, arabinoxylan 등)들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어 밀순 추출물의 혈당저하 활성을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종근당에서 시제품으로 만든 밀순정제와 캅셀

아울러,현재 판매중인 당뇨병 치료에 대표적인 혈당저하제(약품)와 비교 실험한 결과, 인슐린 농도 증가 효과가 1/10 정도였으나, 약품이 아닌 바이오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우수함은 이미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밀순 추출물을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모델동물(마우스)을 대상으로 독성 및 부작용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했고 밀순 캅셀, 밀순 정제, 밀순 분말 등 3가지 형태의 시제품을 2011년 12월에 이미 개발했으며,개발한 시제품들은 첨가 원료 및 형태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하는데 2012년 하반기 중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아직 제약회사나 식품기업중 어느기업을 통해 판매가 될 것인지 결정된 곳은 아직 없고 대략 세군데 정도 압축됐다고 연구팀은 귀뜸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이희재 전략기획본부장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으로 '밀순 추출물을 이용한 당뇨병 개선 바이오 기능성 소재 산업화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며 "향후 밀순을 이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개발로 국내 밀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혈당증가에 따른 내당능장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식품으로써 가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2010년 1건의 특허 '밀순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를 출원했고, 2012년 2월까지 총 5편의 SCI 논문과 3편의 비SCI 논문을 국제분자의학회지,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 등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