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대상 수상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 낙농‧유업인의 축제인  '세계우유의날' 행사와 '제7회 한국낙농대상 시상식'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The-K호텔에서 개최됐다.

특히 낙농대상 시상분야는 전년의 낙농과학기술, 유가공, 낙농조합, 목장경영 4개 부문에서, 올해부터는 우유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낙농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새롭게 ‘우유소비’ 부문을 추가해 총 5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낙농진흥회 이근성 회장은 "이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이있었기에 오늘의 한국의 낙농산업과 유가공 산업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한국낙농대상은 2010년 첫 수상자 선정이후 낙농유업, 소비등 각분야에서 낙농유업발전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분들을 적극 발굴해서 시상함으로써 산업관계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한국낙농대상'의 부문별 수상자 5명으로는 △낙농과학기술부문 손용석(고려대학교 명예교수)△유가공부문 박건호(前 한국유가공협회장)△목장경영부문 최재민(평화목장 대표)△낙농조합부문 송용헌(서울우유협동조합장)△우유소비부문 임경숙(대한영양사협회장)이 수상했다.

손용석 교수는 원료에 맞는 다양한 배합모델을 개발해 수입의존도가 높은 낙농조사료의 수급을 개선하는데 결정적 으로 기여하고, 우리나라고유의 TMR 사양체계와 지역원료에 맞는 다양한 배합모델을 개발한바있다. 또, 젖소의 영양과 낙농사료에 관한 연구개발 등 과학적 낙농기술의 생산현장 정착으로 낙농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유가공 부문 수상자인 박건호 前 한국유가공협회장은 구제역 이후 대중국 살균유 수출재개 및 법령제도 개선을 통해 유제품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해외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해 유업체의 수출을 마련했다. 또, 해외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해 유제품시장 확대 및 정부의 100억불 수출목표 달성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목장경영 부문 수상자인 최재민 前 낙농진흥회 이사는 낙농지도자로서 원유수급안정 등 각종 낙농현안 해결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낙농가의 권익대변과 지도활동에 기여했으며, 낙농현안에 대한 지속적 교육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낙농조합 부문 수상자인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농가소득 안정, 낙농가 복지향상, 실속 있는 지도사업 등을 추진해 목장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청정 사업 및 젖소개량을 확대하는 등 공이 인정됐다.

끝으로, 우유소비 부문 수상자인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장은 전생애에 걸친 우유의 영양적 가치와 우유 음용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우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소비확대에 기여하고 학교우유 급식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 및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영예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3백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 됐고, 낙농과학기술부문 수상자인 손용석 前고려대학교 교수는 '2016 IDF(세계낙농연맹) 대상'의 한국측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1년에 ‘제2회 한국낙농대상’을 수상한 조석진 前 영남대학교 교수는 같은 해 '낙농분야의 노벨상'이라 할 수 있는 IDF 낙농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낙농산업 최일선에서 낙농‧유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하며 낙농현장, 유가공, 학계, 우유소비 등 각 분야에서 훌륭한 족적을 남기신 분들에게 한국낙농대상을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각자 맡은 분야에서 낙농유업 발전에 기여했고 훌륭한 인품과 자질을 갖춘 분들을 계속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서 그 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