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속 약 291명 방역사 밤낮 노력"

올해들어 발생한 구제역과 AI 등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정축산물 공급을 위한 노력들이 관련기관에서도 진행되는 가운데,11일(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임경종 본부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세종특별시 아름동에 위치한 본부 회의실에서 '2016년 주요 업무현황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축산전문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위생·검역업무의 효율성 강화,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 직원 복지수준 향상 등 발전방향을 밝혔다.

임경종 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모든 역량을 현장방역에 역점을 두고 고달픈 현장속에서 약 291명의 방역사들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질병에는 사전 예방조치가 특히 중요하기에 농가들과의 끊임없는 소통 및 스킨쉽을 통해 농가 스스로 사전 방역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경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위생방역본부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 임경종본부장은 "첫째,약 19만농가의 농장 DB 현행화를 통한 농장정보 신뢰 확보, 전화예찰사업의 개선을 통한 축산농가의 전문상담 및 농장예찰 체계 구축 등 사업의 효율성 극대화화와, 둘째, 통합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농장질병관리 등급 사후관리,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사후관리, 도축검사결과 농장정보 제공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 기관에 비해 약 500억 정도의 낮은 예산을 가지고 대한민국 전체의 초동 방역시스템을 책임지고 있는 가축위생방역본부는 현재 인건비, 운영비,자산취득비, 사업지원비, 전화예찰 등에 예산을 쪼개어 배분하고, 일반직·방역직·위생직·검역직·유통직 무기계약직 등으로 나눠 직원을 임용하고있다.

하지만,사건이 터지면 가장먼저 현장에 출동해 일을 처리하는 중요한 임무임에도 일의 어려움에 비해 임금 및 복지의 수준은 낮은편으로 방역·위생 부분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아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축방역본부는 '주요 가축전염병 조기검색'에 구제역 5만두, 소브루셀라병 38만두, 돼지열병47만두, 돼지오제스키병 8만두, 닭뉴캣슬병 7만두로 총 105만두/수를 , 'AI 국내 유입 및 발생요인 검색'에 예찰 55만점, 철새포획 1500수의 성과를 올리는 전문방역 기관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위생 검역 부분에서도 '국내 축산물 도축검사'에 포유 16,871천두, 가금과 오리 78,0423천수를 '시료채취'에는 돼지열병등 889천건을 검사해 불량 축산물 폐기 41,266천건을 검거하고, '수입축산물 현물검사'에서 우육 336천톤, 돈육500천톤, 계육 103천톤, 기타 75 천톤 총 3705건을 반송조치 시킨 바 있다.

임 본부장은 "가축위생방역본부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축질병 청정화와 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정상적인 조직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위생방역본부가 명실상부한 방역·위생·검역분야의 최고 기관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전문언론과 관계기관등에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