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 체험 생태공원'에서 뛰어다니는 다람쥐와 아이들모습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29일(금) 서울시 송파구(구청장 박춘희)와 공동으로 송파구 삼전동에 소재한 '숲 체험 생태공원'을 조성 완료하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임춘대 송파구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행사 및 공원조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숲 체험 생태공원'은 천편일률적인 현재의 도심 공원 모습에서 탈피하고 문화와 생태가 어우려져 학습과 놀이가 공존하는 생태공원 조성을 목표로 했다.

따라서 기존 어린이 놀이터 중심의 도시 소공원을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우리 동식물을 매개체로 대화가 단절된 세대 간 연결 고리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이러한 생태공원에서는 일원을 뛰어다니는 귀여운 애완용 다람쥐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화훼 구조물과 식물(총36종)들을 볼 수 있다.

'산채원'에는 더덕과 도라지, 머루, 다래 등이 '화훼원'에는 하늘말나리, 무늬수호초, 노루오줌 등이 '작물원'에는 기장, 귀리, 수수, 오가피, 목화 등이 있고, 이밖에도 하늘 꽃 터널, 벽화수 등 화훼구조물이 있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는 조성된 '숲 체험 생태공원'이 교육부의 2016년 교육개혁 핵심과제인 '자유 학기제'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숲과의 만남, 산촌체험,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 공원과의 연계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산림조합관계자는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한 '자유 학기제' 관계자들을 생태공원에 초청하고, 연계방안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준비, 도심에 산재한 공원들의 창의적 재창조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와 교육부는 지난 2015년 12월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와 청소년 산림환경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