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고학수 (사)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이사, 최영길 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이사장,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장, 석보영 푸르메다 대표, 김태한 (사)할랄협회 부회장이 20일 식품연구원 정문에서 현판식을 갖고있다

우리나라 농식품기업들에 할랄·코셔 등 식품 수출 지원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과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은 20일(수) 연구원내에 ‘식품 수출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3월 12일에 개소한 식품연의 할랄식품사업단에서는 그동안 해외 할랄인증 제도와 표준 및 수입관리제도를 조사·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식품기업들의 할랄식품 수출을 지원해 왔다.

여기에 이번 식품 수출지원센터 개소로 할랄인증은 물론 코셔인증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식품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수 있게 됐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출 상담실과 정보제공시스템(홈페이지)까지운영하게 돼 한결 수출에 탄력을 받을수 있게 됐다.

식품 수출 지원센터는 인증지원 팀, 수출정보제공 팀 및 인력개발 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돼 국내 식품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업무내용을 살펴보면,인증지원 팀에서는 K-할랄식품 한국산업표준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공인받기 위한 홍보 및 국제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할랄인증 기관과 해외 할랄인증 기관과의 교차인정 확대를 위한 지원과 수출업체의 식품 성분 분석 지원 및 제조업체 현황 및 인증획득 여부 등 할랄 식재료에 관한 정보들을 수집해 할랄식품 생산기업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출정보제공 팀에서는 국가별 인증표준, 인증 획득절차, 인증기관, 교차인정 현황 등 식품기업들의 수출에 필요한 할랄 및 코셔 인증에 대한 인증제도와, 국가별 제품표시기준, 통관·검역규정, 품질·안전관리 기준 등 수입관리제도 및 국내 할랄인증 제품과 지원기관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 홈페이지를 오는 9월 중 운영 예정으로 유선전화(1899-0559)와, 오프라인 전문상담사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인력개발 팀에서는 국내 할랄식품 생산업체들이 제품을 생산하거나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 필요한 식품제조업체의 할랄 전문가를 양성하고 방한하는 무슬림 관광객의 음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할랄인증의 기초와, 국가별 할랄인증요건 및 절차, 할랄 내부심사용 체크리스트 작성방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현판식 이후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실장,식품연구원 오승용 센터장 등 정부관계자들과 식품수출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수출 지원센터 오승용 센터장은 "이번 식품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 시 겪는 정보부족과 인증애로 해소에 본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고,"앞으로도 우리 식품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주요 해외 국가들의 인증제도와 수입관리제도 조사·분석 및 제공, 할랄식품 전문 교육, 식품 분석 지원업무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식품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농식품 기업들이 보다 간편하게 신 시장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고, 인증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농식품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원센터의 업무 범위를 코셔인증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간담회에서 나온 업체 의견들을 사업에 반영해 수출 확대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식품 수출 지원센터 개소는 우리 농식품기업들의 할랄·코셔 등 해외 식품시장 진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3월초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 수출 지원센터’를 지정 공모해 식품연을 선정,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