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6회 박람회의 전시장 모습.

올해 7번째를 맞는 '2016 제7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가 '농수축산업과 식품외식산업의 행복한 상생'을 주제로 오는 4월 20일(수)~23일(토)까지 4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 1,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사)한국외식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정보㈜의 월간식당·식품외식경제 주관으로 총 200여개 업체가 참여한가운데 300여 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추진하는 농식품정책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정부의 핵심정책과제인 '식재료 직거래 등 유통 효율화의 해법'을 제시하는 한편, 농식품부와 aT가 추천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45개 업체가 참가해 산지 농축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식자재를 선보이고 30여개 외식기업 및 단체급식업체 등과 '바이어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 의의가 크다.

또 함양군, 거창군, 서산시 등 전국 청정 지자체가 지역 특산 농수축산물 식자재 전시와 현장상담을 준비해 국내·외 주요 식품제조기업들도 참가해 외식업체의 식자재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질 계획이다.

제2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 부스에서는 한국 농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농촌진흥청도 독립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들에게 미래의 먹을거리를 선보이고,지자체와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표적인 식품 및 외식업체용 기기, 기물 등 주방솔루션 기업도 대거 참가해 행사의 흥미를 돋군다.

이외에도 △케이디에스 디앤티(KDS D&T)△마피아커피△이든에프앤비△에릭스도자기△동양팩△㈜HRS△세원시스첸△아미쿡 등 뿐 아니라, △대성F&B△청우식품△백제물산△미사랑△순창본가△해들초△태조△광천김 등 우수한 B2B 식재를 생산하는 식품기업들이 각각의 부스를 마련, 외식업체와의 상담을 준비한다.

매년 알려지지 않은 식자재와 전국 주요 농축수산물 생산지, 유통업체 정보 등 다양한 테마의 전시관을 운영했던 주제관은 올해 외식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또한 'Food, Tech’로 요리하다!'를 주제로 국내 푸드테크산업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은 물론, '드테이블' '㈜로킷' '인성테크' 등 3곳의 스타트업이 푸드테크의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박람회 둘째 날인 21일(목)에서는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사)한국외식정보교육원이 주관하는 국제학술세미나 '시장을 Read하고 글로벌 농식품 산업으로 Lead하라'가 열린다.

중국 천진시루이펑커모유한공사(天津市瑞丰科贸有限公司)의 쩡이리잉(郑宜玲）총경리, 일본 농식품유통산업 컨설팅 업체 키스태프(キースタッフ) 주식회사의 토스 켄지(鳥巣研二) 대표,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각각 △중국시장 & 고객니즈 분석에 따른 한국 식품의 포지셔닝 △일본시장&고객니즈 분석에 따른 한국 식품의 포지셔닝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과 실천 과제 등의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종서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원장과 유충식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수출이사, 고덕길 주식회사 현대그린푸드 식재사업부 상무, 김득수 한국구매전문가협회 부회장(SPC그룹 상무) 등이 토론을 벌인다.

▶박람회 셋째날인 22일(금) 역시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사)한국장류기술연구회 등의 주최로 국내 발효미생물산업관련 기업 및 관련기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醬과 腸(장과 장)’ 미니포럼을 개최한다.                                

우리 전통 장류의 식자재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된 미니포럼의 5가지 주제발표로 △박건영 교수(부산대)의 '발효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 채수완 교수(전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의 '전통발효식품의 현대의학적 중요성'△성문희 교수(국민대학교)의 '장내미생물과 건강'△정도연 원장((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의 '한국형 장건강 프로젝트'△CJ BLOSSOM PARK의 '프로바이오틱스 기술 및 산업현황' 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열린 '레시피 마켓'이 이번 박람회에도 마련돼 전국 고교와 대학의 조리전공 학생 들의 레시피를 전시하는 건 물론, 현장에서 판매까지 진행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 박람회 마지막 날인 23일(토) 오후 시상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최근 식품·외식산업에 첨단기계, 빅데이터, 정보통신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여는 푸드테크(Food+Technology)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식품·외식 산업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