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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이젠 항균 식품 이용해 씻어요"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마늘 등 항균 식품 이용해 채소 씻으면 식중독균 93%까지 감소 밝혀
박지현 기자  |  jhpa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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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18  1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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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등 항균(抗菌) 식품 이용 채소 씻으면 식중독균 등 유해균 최대93%제거"

마늘ㆍ생강ㆍ녹차ㆍ계피ㆍ고추냉이 등이 포함된 물로 농산물을 세척하면 물로만 씻은 경우보다 유해세균의 숫자가 대폭 줄어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관리 김진아 주무관 연구팀은 "일반 생채소는 재배ㆍ수확ㆍ운송ㆍ처리ㆍ포장 등 전(全) 단계에서 각종 유해 세균에 오염될 수 있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가열하지 않고 씻어서 바로 먹는 생채소(신선편의식품)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측은 지난 2014년 생채소 등 신선편의식품을 대상으로 오염되기 쉬운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ㆍ살모넬라균이 물 세척을 통해 어느 정도 줄어드는 지를 검사한 결과에서 세균 검사(108건)시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28건(26%)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7건에선 법적 허용 기준 이상(신선편의식품의 경우 g당 1000마리 이하)의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구토형 또는 설사형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을 의미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구팀 논문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심하게 오염된(1g당 20만 마리) 생채소를 물로 씻었더니 세균수가 2만6000마리로 약 90% 감소, 마늘이 소량 첨가된 물로 세척한 뒤엔 세균수가 1만8000마리로 더 줄었으며,또한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 숫자가 1g당 25만 마리에 달하는 생채소를 물로 씻은 뒤엔 세균수가 1만8000마리, 고추냉이가 소량 함유된 물로 세척한 뒤엔 1300마리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생채소를 물로 씻는 것은 다량의 물 투여로 인한 세균의 희석 효과일 뿐 물 자체가 세균을 죽이진 못한다"며 "물 세척을 할 때 항균 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마늘(항균 성분, 알리신)ㆍ계피(시나믹 알데히드)ㆍ고추냉이(알릴 이소티오시아네이트)ㆍ녹차(카테킨)ㆍ생강(진저롤)을 첨가하면 단순 물 세척보다 항균효과가 높아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엔 염소가 들어 있어 잔류염소에 의한 살균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실생활에서 수돗물에 항균 식품을 첨가해 채소ㆍ곡물ㆍ과일 등을 씻는다면 식중독균 제거 효과가 더 높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늘은 보통 한 알이 약 4g인데, 1g당 평균 126㎎의 알리신이 함유돼 있다. 마늘을 이용해 생채소를 씻는다면 500㎖(약 2컵반)의 물에 마늘 한 알 정도를 으깨어 넣은 뒤 그 물에 채소를 잠시 담가 세척하면 단순 물 세척보다 훨씬 우수한 항균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연구결과 항균 효과는 다섯 가지 식품 중 마늘ㆍ고추냉이가 높고, 녹차ㆍ생강ㆍ계피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포를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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