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회장 이석형과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 무스토하이스칸다르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가 지난 4월 1일 인도네시아 합작조림 파트너 국영 영림공사(대표 무스토하 이스칸다르)와 '커피 합작사업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커피 합작 사업은 커피를 재배하고 있는 관할지내의 조합(Koperasi) 및 30여개 산촌 주민조직(LMDH)의 소득 증대와 복지향상과 인도네시아 합작조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산림조합의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산림조합이 추진하는 숲 카페 사업에 필요한 특화된 고품질 커피의 안정적 조달방안을 마련코자 추진됐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비롯 중앙회 소속 이사 및 대의원 조합장 20여명은 정기 인도네시아 조림지를 시찰하고, 커피 합작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해 무스토하 이스칸다르 대표이사와 MOU를 체결 및 현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커피나무 기념식수 행사 등을 가졌다.

▲ 커피나무에 열린 붉은색 열매속 알맹이를 커피 콩이라고 부른다

보통 재배되는 커피의 품종은 크게 세 가지로 '아라비카','로부스타','라이베리카'로 구분되는데, 해발고도 800m 이상에서 재배되는'아라비카'와 800m 이하에서 재배되는 '로부스타'를 일반적인 커피라고 지칭한다.

이중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6.6%를 차지하고 있지만 생산되는 품종의 70%가 '로부스타'계열로 카페인 함량이 높고 쓴 맛이 강해 주로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이용된다.

산림조합이 이번 체결한 협약지역은 해발1,000~1,400m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중에서도 남부 반둥 지역내 국영 영림공사 관할지(약,4000ha)를 대상으로, '아라비카' 품종을 기반으로 고품질 커피와 커피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고가의 '루왁' 커피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한편, MOU를 체결한 인도네시아 국영 영림공사는 자국 정부규정에 따라 설립된 국영공사로 목재와 커피, 생수, 음료 사업과 해외협력 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산림조합을 비롯 녹색사업단도 국영 영림공사의 토지 내에서 합작 조림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