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로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우수농업기술의 전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과 영남대학교(총장 노석균)는 7일(목), 경기 수원에 위치한 재단 실용화홀에서 '농업분야 국제개발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용화재단은 농업분야 우수기술 실용화와 사업화를 하는 기관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우수농업기술을 해외로 이전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전수하고,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수출 유망 종자 등을 중국, 베트남 등 11개국에서 현지 적응성 시험재배를 실시하는 등 해외 품종수출과 기술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문 공공기관이다.
영남대학교는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지구촌 새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424명의 국제개발협력 관련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농업분야 해외 개발사업과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양기관은 농업분야 ODA 등 해외농업 및 농촌개발사업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국가별 적정기술을 활용한 해외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공동 발굴하고 활용하며,해외 농업개발 및 개도국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젝트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한,기술·품종의 개도국 적용을 위한 관련 전문가 파견 및 현지 인력육성 등을 위해 실질적인 상호협력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기관은 업무역량과 전문성이 결합돼 국내 우수농업기술의 해외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개발도상국에 국내 우수농업기술을 전수함과 더불어 전문 인력양성 등에 기여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소득증대와 생활환경 개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남대 최외출 부총장은 "한국이 새마을 운동으로 경제성장과 세계 최고의 농업발전을 이룬 것처럼 이번협약이 개발도상국에 농업·농촌의 밝은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기반이 된 새마을운동 전파에 앞장서는 영남대와 협력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자립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