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오른쪽 세 번째)▲최철수 상임이사(왼쪽 두 번째)▲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왼쪽 첫 번째) 등 주요 내빈이 '나100%우유 론칭 기념 제막식'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좋은 세균수 1A등급·체세포수 1등급 우유가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은 31일(목)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서울우유협동조합 본사에서 국산원유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나100%우유 출시기념회'를 개최하고 우유의 고급화와 대중화 실현을 다짐했다.

'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과 체세포수 1등급으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분리·집유해 만든 제품으로 우유의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국산 우유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개최된 '나100%우유 출시기념회'에는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을 비롯, 최철수 상임이사, 낙농가 조합원 대표 40여명과 나진구 중랑구청장, 농식품부 김상경 축산경영과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숙 부회장, 한국소비자원 김유선 책임연구원, 농협중앙회 안병우 축산지원부장, 조봉준 낙농팀장 등이 자리해 신제품 출시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송용헌 조합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관기관장 축사△나100%우유 출시 소개 발표△대형 조형물 제막식과 우유 건배식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대형 조형물 제막식 모습

이번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선보인 ' 나100%우유'는 세균수 1A등급은 물론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인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제품이다.

체세포수는 세균수와 함께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스트레스나 질병 없는 건강한 소에서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원유수급불균형과 FTA 체결로 인한 수입 유제품의 공세 등으로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처한 이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원유의 품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지난 1년여간의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선보인 나100%우유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좋은 우유를 고르는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국산원유가 경쟁력을 갖추고 수입유제품에 당당히 맞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민호 영업상무

한편, '나100%우유 출시 소개발표'에서는 이번 론칭을 진두 지휘한 노민호 영업상무가 직접 나서 △나100%우유의 도입 배경△ 고객에게 주는 혜택△낙농업계에 미치는 영향△앞으로 국산우유가 세계무대에서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노 상무는 7년 전 제조일자 병행 표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함의 기준도 제시한 바 있다.

최철수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젖소의 건강관리에서부터 집유,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조합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나100%우유가 낙농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진정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5년 '세균수 1A등급우유' 이후 11년만에 또 다시 소비자와 국내 낙농산업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나100% 우유'의 소비자권장가는 '1000mL 기준 2,600원'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책정해 소비자 부담은 줄이고 품질은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