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재욱 원장이 서울 양재 aT북카페에서 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있다

"우리 농업이 살수있는 방법중 하나는 농산물로는 최소 GAP이상은 가야 수입농산물과 차별화가 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산물 전면적 개방화 시대,이에 대응한 안전성 조사의 과학화,체계화.GAP확대 등 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한 국산 농산물 차별화가 시급한 가운데,이재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지하 1층 북카페에서 농업전문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농관원의 2016년 업무 추진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뜨거운 감자인 GAP와 관련한 질문에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일반 생산측면에서는 최소한 GAP 이상은 가야 수입농산물과 차별화되면서 경쟁력이 있다"면서, "미국 같은 경우 식품안전현대화법의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수입을 안하겠다고 할 정도로 그 자체만으로도 미국산 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차별화 시켜 나가는 것처럼,국가적으로도 국내산 농산물을 수입농산물과 차별화시켜야 하는데,바로 그 토대가 GAP 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유럽 경우 유통업체가 주도하면서 GAP가 아닌 것은 일반 상업용으로 유통이 되지 않도록 한 것인데, 우리의 경우 생산에서부터 하다보니까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히고,"친환경을 당장 전체적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오는 2020년까지 유통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GAP를 도입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한 "외식,가공쪽이 커져 앞으로 단체급식이나 식자재쪽도 포커스를 맞춰 나가면서 관리할 계획"이라며,"기관과 민간이 이원화된 친환경인증제도도 민간인증기관에 이양하고,이에대한 등급제 도입방안과 함께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사강화를 통해 규격에 미달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도입을 제한하고, 원산지표시위반 등 인터넷 쇼핑 단속 강화와 농식품 품질관리 내실화를 위해 전통식품 품질인증 인지도제고, 차산업발전,술 품질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인증기준 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농관원은 올해 주요 사업목표를 △농업의 미래청정 산업화를 위한 가시적 성과 창출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농식품 부정유통 차단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농정지원 및 보조금 관리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관원은 3대 과제를 중심으로 △농식품 안전관리 강화 △친환경 농식품 인증 내실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한 GAP 인증 확대 △농산물 검사관리 강화 △농식품 품질관리 내실화 △과학적 체계적 농식품 유통관리 △농업경영체 데이터베이스 고도화로 맞춤형 농정 지원 △직접지불제 이행점검 강화 등의 사업을 중점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