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 농장과 친환경(HACCP포함) 인증농장간 경매 소 평균 경락가격 및 등급 출현율을 분석한 결과,친환경(HACCP포함) 인증을 받은 농장의 소가 일반농장 소보다 경락가격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동안 농협 축산경제가 운영하는 축산물 공판장(부천, 음성, 고령 등)에서 상장된 경매 소를 대상으로 한 결과, 고령축산물공판장의 경우 친환경(HACCP포함) 인증을 받은 농장의 소가 일반농장 소보다 경락가격이 15.9%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이어 음성이 15.5%, 부천이 14.9%로 조사됐다.

이는 인증농가에서 음용수, 급이사료 등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철저한 사양관리 기록 등으로 1등급 출현율이 일반 개체대비 높게 나타난 것이다.

평균경락가 비교

(단위: 원/지육kg)

"친환경/HACCP"인증 소 VS 전국평균 소 부천공판장 : 14.9%↑ 음성공판장 : 15.5%↑ 고령공판장 : 15.9%↑ 3대공판장 평균경락가“친환경/HACCP”/ 일반소 대비 9.8%↑

등급출현율 비교

친환경/HACCP"인증 소 VS 전국평균 소 부천공판장 : 19.6%↑ 음성공판장 : 17.1%↑ 고령공판장 : 19.8%↑

농협 축산자원국은 이러한 친환경 축산 농가의 우수한 생산 성적을 토대로 무료 현장교육, 인증관련 자금지원 등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친환경축산물 생산농가들의 철저한 생산관리 체계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표준경영기록부를 제작·보급한데 이어, 친환경 축산 인증 농가에 대해서는 일선축협을 통해 시료 검사비를 지원했다.

박인희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장은 "올해는 표준경영기록부 제작, 시료검사비 지원은 물론 친환경축산물 지도 및 지원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축산물의 생산·유통 차별화를 위한 생산자 현판지원, 지역별 인증 컨설턴트 육성을 통한 인증농가 교육 등 지도·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안전·위생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단체급식 재료로 사용되는 인증축산물의 수요와 경락가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