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월)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잠실 롯데월드몰 프린지 스테이지에서 “백설기 먹으면 백살까지 사랑한다 전해라~”라는 주제로 '2016 백설기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백설기데이'는 화이트 데이(White–Day)에 사탕 대신 ‘티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의 우리민족 고유 음식인 ‘백설기 떡’을 선물함으로써,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쌀 사랑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관람객이 부담없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일반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백설기로 전하는 마음 1․2․3 ▲ 3m 14cm 백설기탑 쌓기 ▲ 백설기 나눔 행사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백설기로 전하는 마음 1․2․3'은 "백세인생”을 부른 가수 이애란씨가 사연소개와 축가를 맡아 화제가 됐는데, 이는 사전 모집된 일반인의 사연을 소개하고 당사자가 직접 상대방에게 떡케익과 꽃다발을 주며 깜짝 프러포즈를 하는 이벤트로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사랑의 모습을 백설기에 투영했다.

또, 행사 중간에 어쿠스틱 밴드 2팀의 '러브송콘서트'는 백설기데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 밖에도, 수도권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클럽 6개소(고양, 성남, 수원, 삼송, 양재, 창동)와 전국 민간떡집 100여 곳에서 동시에 ‘백설기 선물세트 판촉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3월 14일을 백설기데이로 인식하고, 우리쌀로 만든 백설기를 선물하며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좋은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농협은 정부와 함께 다각적인 쌀 소비촉진 홍보 활동을 전개해 쌀 소비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백설기데이행사는 전국의 NH농협은행 대학교 입점 지점 23곳에서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