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림조합 회의실에서 이석형 회장이 여성언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있다

"21세기는 EQ ,감성(emotional quotient)의 시대, 여성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이 필요합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15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여성 언론인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우리 임업에 있어서 앞으로 여성들의 역할이 지대할 것"이라며,"산림조합은 재도약을 위해 여성을 전면 배치시켜 여성들의 역할, 여성들의 힘으로 재도약을 이루는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남성중심적이었던 산림산업계에 단기소득 임산물을 통한 소득 증가와 유통, 가공 분야의 확대로 여성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이 분야에도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측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임원 등재 현황 자료를 발표하고, 중앙회 여성 이사 1인을 포함해 전국 약 100여개 조합 102여명의 이사와 감사로 여성임원이 등재됐다고 소개했다.

3월 기준,산림중앙회 여성이사 1인, 경기 지역 16인, 강원 4인, 충북 10인, 충남 7인, 전북 12인, 전남 21인, 경북 17인, 경남 12인, 제주 2인 의 여성이사가  있고, 조직 내 간부로는 본부장 1인, 상무 5인, 팀장 3인 이 활동중이다.

이석형 회장은 "이러한 비율 확대는 지난해 여성임원할당제의 도입과 산림경영에 대한 여성 사주와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의 증대되면서 여성 조합원을 지원하고,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산림조합이 정책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면서,"여성 임원 미선출 조합을 대상으로 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여성 임원을 배출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능력에 따른 여성 간부 기용 등으로 양성 평등에 따른 여성 임업인의 사회적 활동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산림조합 설립 54년 만에 처음 중앙회 여성이사로 김동신(한중문예진흥원 이사장)이사가 선임되기도 했다.

김동신 이사는 여성언론인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중앙회 최초 여성 이사로 취임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지난해 최초의 여성 지역본부장으로 경기지역 본부장에 조성미씨를 이미 임명해 능력중심 인사를 단행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