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 홍성구 원장에 이어 제23대 원장에 오성종 제주대교수가 취임했다.

2일 전북 전주 본원 5층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성종 원장은 취임식에서 "우리나라 축산과학 R&D 핵심 중추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장의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개방화 시대에 맞서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는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악성질병으로 부터의 안전, 각종 감염원으로부터의 안전, 기상이변으로부터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축산업이 부정적 이미지를 나타내는 가축분뇨와 냄새 등 친환경축산 또한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하는 당면과제"라고 상기시켰다.

오 신임원장은 이밖에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개발과 가공, 체험, 관광 등과 연계한 6차산업화,미래축산기술 개발 기틀마련,해외기술전수 확대통한 우리 축산품 수출기여,가축질병 차단방역,한국형 종축 개발과 유전자원 보존등을 강조하며,직원들에게는 탄력적 조직운영과 성과중심,공정한 인사시스템 운영을 약속했다.

오성종 원장은 56년생 제주출신으로 제주대학교 농학사,서울대학교 농학석사,박사를 마치고,지난 84년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축산연구사를 시작으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국제축산연구소(ILRI) 상주연구관,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2012년부터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교수를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