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음력기준)을 맞이하는  올해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18만원선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4일 전국 13개 도시에서 전통시장 15개소, 대형유통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주요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8만7,157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8,935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7.1%, 1.0% 하락한 금액으로 품목별로는 사과·배·밤 등 과일류와 쌀·흰떡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쇠고기·배추·무 가격은 작년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권오엽 유통정보팀장은 “배추·무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고,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출하 대기물량이 충분해지면서 올해 설 제수용품 비용이 작년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잦은 강우로 대과(大果) 생산량이 줄어든 과일류와 쌀 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T는 소값하락으로 예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진 한우 선물세트 할인판매행사를 준비했다.

좌로부터 한우 종합세트,갈비세트,불고기세트

aT 사이버거래소(www.eatmart.co.kr)에서는 1등급 한우 종합3호세트 3.2kg를 25%할인한 193,000원→144,700원으로 판매하고,1등급 한우 갈비1호세트 2.4kg는 35%할인된 150,000원→97,500원으로 할인판매한다.
저렴하면서 실속을 찾는 사람이라면 25%할인된 실속한우 불고기세트1호 1.8kg (77,000원→57,700원)을 구매하면 된다.

2012년 설 제수용품 소요비용 도표  (aT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