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지난 2월 1일 축산회관의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시와 축산 관련 단체협의회는 ▲축산회관의 원활한 세종시 이전 추진 ▲이전에 따른 행정 및 제반사항 지원 ▲이전추진 실무협의회 구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 날 양해각서에 따라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 협회들은 한돈협회와 한우협회, 오리협회 등 서울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제2축산회관에 일부 입주해 있는 협회들과 육계, 토종닭, 육류유통수출협회 등 총 10개 축산관련단체가 입주해 11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서울 건물을 매각 후, 조치원 서북부지구 5,000㎡ 부지에 건물을 3,300㎡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축산회관 이전에 따른 행정 등 제반 사항을 돕기로 하고,축산회관이 조치원읍 서북부지구로 이전하면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축산회관에서 각종 행사와 교육이 연중 열려 연간 6,000명 이상의 유동인구 유발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만간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중 착공을 시작해 이르면 오는 2018년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단협 이병규 회장은 "조치원에 건립할 새 회관에 축산유통관련업체 협회 등 기존에 입주하지 않은 단체들도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