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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연구센터,계간농정연구 56호 발간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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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2.17  16: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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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농정연구센터(이사장 정영일)가 최근 “이제 도시먹거리 전략이다”라는 제목의 계간 농정연구 56호를 발간했다.
2016년의 첫 계간지인 이번 호 계간 농정연구는 한국 농업・농촌의 현 상황 진단, 박근혜 정부 농정의 평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과 과제 등을 주요 테마로 한 특별좌담회 내용을 추가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좌담은 특히 김홍상 선임연구위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서종석 교수(전남대), 이명헌 교수(인천대), 이태호 교수(서울대) 등 농정연구센터 이사진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집에서은 2015년 이후 농정연구센터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있는 주제인 ‘도시의 먹거리전략’ 관련 네 편의 글로 구성됐다.

특집1 원고에서 정해랑 대표(영양과 미래)는 서울시의 먹거리 현황을 점검하고 서울시 먹거리계획이 담아야 할 내용들을 제안했다.

도시의 먹거리 문제는 먹거리체계(foodsystem)의 관점에서 접근돼야 하고, 그 먹거리체계가 복잡적응계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서울 먹거리체계 또한 포괄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특집2 원고에서 황영모는 전주시의 실천을 사례로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방향과 전략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전주시 푸드플랜 실행의 핵심은 생산-유통-소비-순환의 단계를 재구조화하고 이를 총괄할 푸드정책의 컨트롤 타워 설치와 실효적 운영에 있다.

그가 제안하는 지역단위 푸드플랜의 정책방향은 지역사회 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며, 시민건강을 증진시켜야 하고, 먹거리 기본권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고, 참여와 협력으로 실질적 푸드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집3 원고에서 조혜영 과장(서울대 장학복지과)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센터의 운영원칙을 설정해 공감대 형성, 센터의 효율적 관리기준 설정을 위해 센터 업무를 관리 업무와 물류 업무로 구분하여 재정립, 지역 농산물 위주의 식재료 공급, 물류센터 위탁업체 선정기준 및 절차 수립 등 다양한 관리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특집4 원고에서 이창우 선임연구위원(서울연구원)은 푸드플랜의 또 다른 핵심요소인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정리했다.

도시농업의 경제적・환경적・사회적 측면의 관계와 한국의 현황 등을 정리하고 이념적으로 도시농업은 산업화된 농식품시스템에 저항하는 일종의 정치적 활동으로 전개되어 왔다고 설명하며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도시농업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도시농업은 지금의 일자리제공 중심에서 벗어나 유럽처럼 다양한 사회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업 방향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한다.

논단은 도시 먹거리체계와도 관련이 있는 두 편을 실었다.

논단1 원고에서 탁명구는 2009년 식생활교육 지원법 제정과 함께 설립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의 지난 5년간의 활동과 성과를 정리하며, 이 과정에서 특히 이 민간 네트워크에서 민관 거버넌스 체계가 어떻게 작동되어왔는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논단2 원고에서 박동금은 우리나라 도시농업 활성화의 한 축을 이루는 농촌진흥청의 활동을 성과와 향후 계획으로 중심으로 정리했다.

또 이번 호에는 특별히 농업에서 미래사회의 대안을 찾는 현장의 사례 다섯 편을 실었다.

현장1 원고에서 김원일은 국내 슬로푸드운동의 현재를 2015년 개최된 슬로푸드 국제페스티벌 개최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현장2 원고에서 천재박은 ‘농사는 예술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된 (주)쌈지농부의 활동과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현장3 원고에서 이수진은 전통주 브랜드 ‘술펀’이 찾고 있는 대안을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소비처 창출, 양조장이라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농촌・사회적경제・일자리창출 콜라보레이션 등으로 설정하며 각 대안들의 내용을 소개한다.

현장4 원고에서 박진은 도시의 양봉이 안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현장5 원고에서 김동현은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참여형 소비문화 형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계간 농정연구 56호 발간과 관련해 황수철 소장(농정연구센터)은 "계간 농정연구의 과거를 반성하며 새로운 기획과 열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고 말했다.

농정연구센터는 분기별 특집 주제로 꾸려지는 월례세미나의 발제와 집중토론 결과, 전문가들의 심층분석을 곁들인 농업분야 정론지 ‘계간 농정연구’를 2002년부터 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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