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8년 11월 농림부가 정부조직으로 신설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역사상 최초로 국장급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해 주목을 받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2016년 2월 1일자로 김정희(46세) 전 농촌정책과장을 국장급 고위공무원에 임명하고,“여성의 공직사회 진출이 급증한 만큼,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희 신임국장은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남성못지 않은 적극성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으며,김 신임국장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농식품부의 주요요직(총무과장, 농촌산업과장, 지역개발과장 등)을 역임하는등 농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무기획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희 신임국장은 “앞으로 농정발전을 위해 더욱 봉사하고 많은 여성 공무원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올해들어 지난 1월 단행된 과장급 인사에서도 소수직렬(전산)이자 여성과장인 박경아 정보통계정책담당관을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임용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최초 여성 지원장으로 권진선 서기관(4급)을 경남지원장에 임명한 바 있다.

무려 68년동안이나 여성 고위공무원이 배출되지 못한것은 그만큼 우리사회가 편견과 남성중심의 사회였었다는 반증이기도 해 헌정 역사상 최초 여성대통령 배출이후 이번 인사는 앞으로 미래 우리농정에 있어 희망의 상징이 될 것으로 여성농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