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산하 소속기관 최초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지원장(과장급)에 첫 여성 지원장이 임명돼 주목을 끌고있다.

농관원 출범 이후 최초 여성 지원장이 된 권진선(55세) 서기관은 1월 28일자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를 관할하는 도단위 기관장인 경남지원장에 발탁됐다.

권진선 신임 경남지원장은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조직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는 등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무추진에는 문제를 예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준비된 관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1년 행정서기보(9급)로 공직에 입문해 35년의 공직생활동안 2006년 농관원 최초로 여성사무관 승진과 사무소장을 역임했으며, 본원과 농식품부등을 두루 거쳤다.

권진선 신임 경남지원장은 "첫 여성 지원장으로 임명된데 대해 개인의 영광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여 농정성과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속기관 첫 여성지원장이 현장과 더 긴밀하게 소통해 배려․복지농정을 섬세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여성공직자의 증가추세에 발맞추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직속 소속기관은 5개 기관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종자원, 한국농수산대학,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