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2,289개소에 대한 2011년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조사 결과, 27개소(1.2%)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 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는 소형․원형의 바이러스로 급성위장염을 일으키며, 감염력이 강한 특징이 있는데,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여러 나라에서 보고되는 질병 통계에 따르면 특정 계절과는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실태조사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국 학교․수련원․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노로바이러스 검출 급식소는 물탱크 청소와 소독, 상수도전환 등 신속한 개선조치를 실시했으며, 해당시설에서 식중독은 발생되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

노로바이러스 발생동향

식약청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와 생굴 등 식품은 중심온도 85℃에서 1분이상 가열조리하고, 채소 및 과일 등 비가열식품은 살균세척제를 이용해 철저히 세척 할 것과 물은 끓여 마시고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소독해 사용하고, 설사 증상자는 식품조리 안하기와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대변, 구토물 취급 주의 등을 당부했다.

식약청 박일규 식중독예방관리과장은 "식중독 없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2012년에도 지속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아울러, 2012년에는 지하수 이용 집단급식소에 대해 살균․소독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약 1,200개 시설(소요경비 30억원)에 대해 살균소독장치를 무상 지원 및 ‘집단급식소 지하수 소독요령 지침’ 을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