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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농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12일 전국한우협회 농협중앙회 앞 기자회견 개최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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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2  18: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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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농협중앙회장과 축산경제대표 선거를 앞두고 전국한우협회관계자들과 농가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규탄발언을 하고있다

농협중앙회장과 축산경제대표 선거가 예정된 12일,전국 한우농가와 한우협회는 오전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농협비리규탄과 농가우선경영을 촉구하며 강도높은 비판에 나섰다.

이기수 전 농협축산경제대표가 모 사료업체의 납품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하면서 축산농가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이 발언을 하고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협동조합은 농민의 권익을 위해 존재한다"면서 "축산농가를 아우르는 농협이 각종 비리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면서 착잡함을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농축조합장들은 처절하게 각성해야 한다"면서,"비리를 저지르고도 따뜻한 곳에서 회의하며 그 누구하나 사과의 성명하나 발표하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그동안 선거개선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수차례 면담요청을 해도 안 받아들여져 결국 선거를 앞두고 이곳에 오게됐다"면서"오늘은 농협선거가 우선이 아니라 농민의 마음을 얻는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선거에서 후보들이 그동안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해서 믿었지만 거짓으로 일관하고 농가들을 우롱하는 비리를 반복해서 저질러 울분을 참을길 없다"며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진 규탄발언에서 한우농가대표들은 "국내 축산 생산액 규모에 비추어 축산경제대표의 역할이 중요한데 사전 후보 공고도 없이 몇몇 대표자 조합장들이 모여 간선제로 대표를 몰래 선출하고 있다"며 "후보에 대한 사전검증이 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조사료협회 김인필 회장은 "농가가 출하하는 소의 우지를 농가에게 5천원밖에 안준다.그러나 공판장 판매단가는 3~4배로 몇배 차익을 보고있는 농협은 당장 농가들에게 그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농협 규탄발언을 하고있다

한우자조금 이근수위원장은 "농협은 이미 기능을 상실하고 설립취지를 잃어 대기업과 다름없는 직장으로 전락해 버렸다"면서,"지난 4년동안 농가가 절반으로 없어져 버린 마당에 농협개혁을 바라느니 이제 우리가 가야할 바는 우리가 협동조합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한우협회 황인식이사는 "한우농가와 정부 등 각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언론에서도 전국의 한우농가들이 농협의 비리등 여러정보를 고루게 자세히 알수 있도록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소사료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농협사료가 대기업처럼 조직의 이익만을 추구해 농가 부담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며 사료가격 책정에 농가가 참여할 수 있는 농가우선 경영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농가대표가 농협비리 근절,폐쇠선거 개선,농민 우선경영 시스템이 적인 모형물을 타격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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