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 TV프로그램에서 '토마토'란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얻은적이 있다.

토마토화분을 선물하며 겉과속이 같은 토마토처럼 건강한 사랑을 꿈꾸고 서로 사랑을 키워나간다는 줄거리다. 이처럼 토마토의 이미지는 잘익고 풍성한 건강함을 상징으로 음식의 식재료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농림수산식품부는 본격적인 행락철인 4월을 맞아  이달의 원예농산물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봄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항암성분이 풍부한 토마토를 추천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서양속담이 있을 만큼 토마토는 건강식품으로 서양에서도 인기가 높다.

토마토는 다양한 요리로 즐기면 좋다. 윗줄 좌로부터 토마토계란볶음(중국),타마타르 바사(인도),피카디요(중남미),아래줄좌 토마토 브레디(남아공),페리코(베네수엘라),살사소스(멕시코)

흔히 아이들이 즐겨먹는 햄버거에도 들어가고,스파게티,피자등에도 소스로 많이 사용된다.

토마토는 독특한 맛과 영양성분으로 인해 아시아권을 제외한 대분의 나라에서는 주로 생과보다 요리로 소비 되고 있다.

토마토에는 일반적으로 항암효과를 지닌 리코펜과 눈을 보호하는 루테인, 다양한 비타민과 유기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소이면서도 생으로 과일처럼 먹을 수 있고 각종 요리에 맛을 내는 천연 조미료로 사용되며, 비타민과 각종 기능성 물질은 다이어트식이나 화장품, 의약품 소재로도 개발되고 있다.

토마토에 들어있는 리코펜은 가열할수록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어 생과보다 요리를 해서 먹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리코펜은 단백질과 결합된 구조라서 가열하면 인체에 흡수가 빠르며,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를 했을 때 잘 흡수되는 특성이 있다.

토마토는 통통하면서 겉에는 흠집이 없고, 전체적으로 윤기가 나며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은 것이 맛이 있으며 또한, 붉은 색이 짙은 품종일수록 리코펜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소스 파스타가 유명하며, 피자주스, 케첩 등 나라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현지화 돼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고 있으며,스페인에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세계적 축제행사인 토마토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함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외수씨가 살고있는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가 매년 인파를 모으고 있다.

농식품부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토마토를 생과나 주스보다 요리를 해서 먹으면 영양이 더 풍부한 식품이라는 인식의 전환도  필요하다" 며 "토마토는 파프리카와 더불어 농산물 수출 전략품목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