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산 쌀 생산량은 4,327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86천 톤(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달 26일 발표한 '수확기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시장격리 20만 톤에 대해서는 농가에 배정을 완료해 매입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1월11일 기준, 정부와 민간(농협, 민간RPC)의 벼 매입량이 작년보다 더 많고, 매입 진행율도 높은 편인데, 특히 민간의 벼 매입량은 176만 톤으로 작년 동기 151만 톤보다 25만 톤을 더 많이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농협은 실수확량 발표에 따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번 대책에서 11월, 12월의 월평균 밥쌀용 수입쌀 입찰판매량을 5천 톤(2달간 1만 톤)으로 줄이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실수확량 발표에 따른 수급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50%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RPC 벼 매입여력 확충 및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농협의 벼 매입자금 지원액을 1천억 원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농협의 벼 매입자금 지원액은 총 2.8조원으로 확대된다.

농식품부 이상만 식량정책과장은 "정부가 매입한 양곡은 쌀 부족 등으로 수급이 불안해지거나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한 시장에 방출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히고,"쌀 수급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