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농림축산식품부 공적개발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11월 1일~ 14일까지 아시아 지역 12개국 종자검정 업무담당자 16명을 초청해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 종자산업 정보교류를 촉진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자산업 동반 발전 및 우수한 종자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선진화된 종자품질 검정기술을 전수하게된다.

경북 김천 국립종자원 본원에서 펼쳐질 이번 연수는 종자 샘플링․발아․순도․활력 등 품질검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 품종식별을 위한 유전자분석, 종자병 검정 등 다양하게 구성되며, 모든 과정은 국제종자검정협회(International Seed Testing Association, ISTA)의 규정에 맞춰 진행된다.

또한 이란, 중국 등 연수국가의 종자산업 현황 보고를 통해 국내 종자전문가와의 교류를 하고, 국내 종자회사 현장방문으로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종자원은 기술연수와 연계해 '종자품질보증을 위한 종자샘플링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국제 종자검정 세미나도 개최한다.

아시아 종자기술워크숍 참가자 16명, 해외 초청연사 1명,국내에서는 국립종자원, 한국종자협회, 한국종자연구회, 학계 등 국내․외 종자검정 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11월 5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ISTA의 종자샘플링 기술위원회 의장을 초청해 국내 종자업무 관련자들의 기술역량 강화와 종자검정체계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 오병석원장은 "국립종자원은 벼, 보리 등 주요 식량작물의 정부보급종 생산․보증․공급뿐만 아니라 국제거래종자의 보증업무를 총괄하는 종자품질보증 전문기관으로서,이번 기술연수가 아시아지역 내 종자산업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우수 종자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교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