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완주한우협동조합(이사장 조영호)와 함께 고품질의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23일(금) 오전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한우알뜰판매장 1호점’을 정식 오픈 했다.

한우알뜰판매장 개설 사업은 한우 산지가격과 소비자 가격 연동을 통한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목표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정육점형 한우 식당을 개설하는 사업으로 한우알뜰판매장 1호점 사업자로 선정된 전북완주한우협동조합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고산미소 한우 직판장을 개점해 수도권 도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고산 한우를 판매하게 된다.

이곳의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1+등급 100g기준으로 등심 9,000원, 채끝/부채/치마살 9,670원, 안심 11,670원 갈비살 12,000원, 특수부위(토시살,안창살,살치살) 13,330원이다.
1인당 2만원이면 충분히 한우를 즐길 수 있어 주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축산강국과의 FTA 체결로 수입 축산 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 한우산업이 큰 위협을 받고있는 가운데, ‘한우알뜰판매장’은 전북 최초로 생산자단체가 직영으로 수도권 진출을 통해 한판승부에 도전장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오픈식에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이근수 위원장은 "이곳 화성에 오픈한 한우알뜰매장은 지자체와 한우농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 동안 가격부담으로 인해 한우를 못드셨던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업인 만큼 자주 한우알뜰매장 방문을 당부한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회장은 "한우알뜰판매장은 지역 농축산업의 미래 뿐 아니라 한우농가의 향후 생존권을 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하고,"FTA 체결로 수입 축산 시장개방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한우농가들을 위해 소비자들도 많은 애용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