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서구강화을)이 22일(목)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강화군 가뭄해결을 위한 한강물 끌어오는 임시관로 설치 사업에 필요한 총사업비 39억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포시 포내천에서 강화군 강화읍을 거쳐 교동면까지 임시양수장 및 수전설비 21개소 등 모두 19.9㎞의 송수관로를 지표면에 설치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준공예정이다.

강화군은 올해 강우량이 평년의 37%밖에 되지 않고, 확보했던 농업용수도 올해 영농에 대부분 사용돼 현재 지역 내 31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10% 미만인 상태다.

이에 내년 농사 때 많은 어려움이 예견된 상황에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 봄부터 강화 북부지역인 강화읍(송해·하점·내가·양사·교동면, 수혜면적 4,500㏊ (직접 3,500㏊, 간접 1,000㏊))의 하천과 저수지에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안상수 의원은 "이 사업은 물 걱정 없는 강화의 꿈이 실현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강화군 농업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