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KOPIA)의 상대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13일~ 15일까지 3일간 KOPIA 사업 발전 방안 워크숍이 개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추진하는 KOPIA 사업은 개발도상국 현지에 센터를 설치하고, 주재국 농업 연구 기관과 협력해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과 농촌 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농업 자원을 공동 개발해 활용하는 등 두 나라의 농업 발전과 우리나라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고위급 워크숍에서는 엘류드 키레거 케냐 농업청 청장, 라파엘 페레즈 두베르지 도미니카공화국 농업연구청 청장 등 12개 나라에서 18명(청장급 6명, 소속기관장‧국장급 12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KOPIA 사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나라별로 발전 방향을 논의한 뒤 워크숍 이후 참석자들은 15일까지 농촌진흥청 소속기관과 농업 현장을 찾아 한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경험하고, 농기계공장(익산), 미곡종합처리장(장수), 국제농업박람회(나주) 등을 찾아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농업 시설과 기술 보급 현장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KOPIA센터 주재국과의 유대가 강화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