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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도체 등급판정기준 개선·보완된다현 마블링 위주 등급판정,문제점 많아 보완 시급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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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30  15: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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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체의 육질등급판정은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가 정상인 경우에는 예비등급이 최종등급이 되고 육색 번호가 1 또는 7, 지방색 번호 7, 조직감 번호 3, 성숙도 번호가 8, 9인 경우에는 등급을 하향하고 항목 수에 따라 최종 판정하고있다

흔히 대중들이 맛좋은 고기기준으로 선호하던 ‘마블링’으로 앞으로는 더이상 쇠고기 등급이 매겨지지 않을 전망이다.

소 도체 등급판정제도는 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품질 차별화와 유통구조 개선,그리고 가축개량 촉진을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도입됐으며,육질과 육량으로 구분해 각각 1++, 1+, 1, 2, 3의 5개 등급과 A, B, C의 3개 등급으로 결정되고 있다.

하지만, 소 근내지방(마블링) 위주의 판정기준으로 인해 가축에게 과다한 곡물사료 급여와 국민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의 문제가 최근까지 끊임없이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울러,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나친 마블링 선호 위주의 외식습관과 식문화들도 하루속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넓은 초지에서 건강하게 자란 소들이 마블링이 적다는 이유로 함량위주의 판정기준으로 인해 낮은 등급을 받는 비현실적인 사실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과 더불어 마블링이 적은 부위에 대한 다양한 요리법 개발과 식문화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등급판정제도를 통해 국내산 쇠고기의 품질 차별화로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유통인과 소비자들에게 거래지표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는 있으나,이같은 판정기준으로 인한 부작용이 점차적으로 발생하면서,시대흐름과 소비여건 변화에 따른 제도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허영)은 이에 현행 등급판정기준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이러한 생산 및 소비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소 도체 등급판정 기준’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축평원은 등급기준 개정시 종축개량, 사료 및 사양관리 등과 연계해 검토하되,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 등을 우선 고려하기로 하고,특히, 육질등급 평가요소 중 근내지방(마블링) 비중의 적정성을 분석해 새로운 품질평가 요소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문제가 되고있는 근내지방도의 평가 기준도 단순한 함량 위주에서 형태(입자크기, 균일화 등)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또한, 쇠고기의 등급 및 조리방법에 따른 영양성분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해 농식품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평원 강세주 연구개발팀장은 "이와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소 도체 등급판정기준 발전방안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2016년 상반기까지 해외 사례조사, 연구 개발, 공청회 개최 등 열린 자세로 충분한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쳐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소 도체 등급판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팀장은 "다만, 등급판정 기준은 종축개량, 사료급여 및 사양관리, 유통업체 및 소비자의 선택기준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시행시기는 새로운 등급판정기준에 대한 과학적 검증과 시범운용 추진 후에 연관산업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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