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성수품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248,696원으로 대형마트의 302,524원보다 1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가 추석 명절을 2주 정도 앞두고 9.7~9.8일까지 광장시장, 남대문시장, 마포시장 등 전통시장 50개, 이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0개소에서 서울시 소매물가조사 모니터가 직접 시장을 방문해 추석 제수용 성수품 소매비용을 조사한 결과,소비자 이용도가 높은 전통시장가격과 대형유통업체 가격이 약 6만원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와 영등포구가 30만원대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반면, 성북구와 도봉구는 22만원대로 평균대비 낮게 조사됐다.

성수품은 작황이 좋아 사과 배 밤 대추 등 과실류의 공급이 전반적으로 원활한 상황이며, 배추 무등 채소류도 고랭지 작황이 양호한 가운데 출하량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돼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공사측은 밝혔다.

추석 수요 증가로 전월대비 시세가 소폭 상승세가 전망되나 품위 간 가격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가운데,국내산 참조기는 전년보다 어획량이 감소해 1차 조사시 전년대비 30% 정도 오름세로 조사되었으나, 정부 비축된 조기 135톤을 전통시장 우선 공급 영향으로 1차 대비 6%, 오징어는 5% 내림세를 보였다. 국내산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1차 대비 2～6% 내림세로 나타났다.

아울러,9월 2주부터 시금치의 물량이 크게 증가되면서 1차 대비 11% 내림세를 보였다.

또한,35개 기본품목 외 지역특성과 기호에 따른 추가 품목도 평균적으로 문어(1kg)는 32,886원, 병어(3마리)는 43,294이었고, 꼬막(1kg)은 8,964원에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1주전의 성수품 3차 가격을 조사해 9월 21일(월)에 발표 예정이며,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주요 성수품 가격지수 및 경락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