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방역 업무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남도본부(본부장 정만호)가 지난 9.4일∼11일까지 방역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초동방역팀 가상훈련(CPX)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가상훈련(CPX)은 전남도본부 산하 5개 사무소별(중부 9.4, 동부 9.7, 서부 9.8, 남부 9.11, 북부 9.10) 개인별 임무수행절차 숙지 등 초동방역팀 투입 시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됐다.

가축위생방역본부 직원들은 질병발생시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 초기대응에 나서기에 매우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본부 전남도본부 정만호 본부장은 "이번 훈련에서 초동방역팀 임무수행 전반에 대한 개선점과 발전적인 요인들을 도출해 현장 중심의 업무수행 능력을 배양·발전시켜 주요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시 확산 차단에 신속히 대처토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15일 전남 강진군 소재 종오리 사육농가(사육규모 6천3백수)와 나주시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가(사육규모 8천수)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의심축이 확인된 가운데, 농식품부는 해당 2개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농장 이동통제 등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역본부의 중앙역학조사반을 즉시 투입해 해당 농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관계자는 16일(수), 중앙가축방역협의회(위원장,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를 개최해 관련 업계와 함께 HPAI 양성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역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심축이 발견된 2개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9월 19일 경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