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축산신문
오피니언특별기고
[기고] 우유 생산비 절감을 위한 제언
농업축산신문  |  arrisr2@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8.12  15:48:0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낙농과 농업연구관 기광석

 

 

 

 

 

 

 

낙농도 경영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

최근 어려운 작업과 사료비 상승, 환경규제 등으로 낙농을 포기하거나 전업한 농가가 늘면서 전국 약 5,700여 호(2014년 말 기준)의 낙농가만이 국민 건강을 위한 우유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한‧미, 한‧EU, 한‧뉴질랜드, 한‧호주 FTA 타결에 따른 수입유제품의 범람과 국내산 유제품의 가격경쟁력 상실, 소비부진에 따른 원유생산 쿼터제, 잉여원유 가격차등제, 환경규제 강화로부터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낙농가로 생존하기 위한 목장경영 전략에 대하여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목장주의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

낙농상황이 어렵고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새로운 제도와 기술을 적극 수용한다면 능히 성공한 낙농인으로 설 수 있다.

경영의 시작은 기록에서 출발한다. 많은 낙농가들에서 경영일지를 잘 기록하지 않는데, 낙농업은 타 농업에 비해 기본투자와 경영비 지출이 많고 생산물도 거의 전량 판매해 사업적 성격이 매우 크다.

정확한 경영기록 자료는 과학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해 경영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재정상태와 자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며, 경영성과의 분석과 진단, 단기 및 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둘째, 사료비 절감은 우유생산비 절감의 핵심 포인트이다.

우리나라 낙농의 문제점으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농후사료 위주의 사육인데, 이는 사료비 증가에 의한 경영부담과 대사성 질병에 따른 젖소의 경제수명 단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무역자유화에 의한 무한경쟁시대에 사는 우리 낙농가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두당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

수입조사료 위주 사양관리에서 벗어나 자급 조사료를 더 많이 생산하는 전략을 실천해야 한다.

셋째, 우유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 젖소에서 우유를 생산한다고 해서 다 같은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왕에 우유를 판매하려면 유질이 좋은 우유를 생산해 농가 수취가격을 높여야 한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소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일이야 말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경쟁력 있는 낙농가가 되는 지름길이다.

넷째, 정확한 발정발견과 적기수정을 통한 수태율 향상이다.

젖소로부터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송아지를 분만하는 것이 필수이다. 따라서 1년에 한 마리씩 송아지를 분만하면 우유생산 뿐 아니라, 생산된 수송아지로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다섯째, 능력개량은 경쟁력 있는 목장의 시작이다.

유전능력평가를 할 때나, 교배를 할 때 근친교배를 피하기 위해서도 젖소의 혈통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혈통관리를 농가가 스스로 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기록을 국가단위 유전능력평가에 사용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능력검정 기관이나 등록기관에 의해 혈통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젖소가 분만을 하면 능력검정을 받지는 않더라도 빨리 등록하거나 능력검정 기관에 알려 혈통관리를 해야 한다.

젖소가 현재 발휘하고 있는 능력, 표현형 능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두 가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유전적 요인은 아비 또는 어미 소로부터 전달 받고 자손에게 전달될 수 있는 능력인데 반해, 환경적 요인은 농가의 사료급여, 사양체계, 기후 등 젖소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을 의미하며 자손에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농장에서 후보축으로 육성할 소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이 유전적 능력을 기준으로 선발해야 한다.

이상에서 우유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보았다.

알고도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것이 더 큰 문제이다. 실천을 통해 우유생산비 절감에 도전해 보자.

 

< 저작권자 © 농업축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농업축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많이본기사
1
한우협회, 청탁금지법 개정 관철, “큰 힘을 모아준 한우농가에 감사”
2
서울우유, ‘나100% 그린라벨’ 누적 300만개 판매
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스마트농업 현장서 새해 첫 업무 개시
4
정밀농업, 환경친화적 농업의 확산 통해 저탄소 농업구조로 전환
5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 상용화 성공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구독신청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서초구 서운로 13, 2002호(서초동 중앙로얄)  |  대표전화 : 02)587-9981~2  |  팩스 : 02)587-9459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다 07678   |  구독문의 02)587-9981  |  광고문의 02)587-998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태호
Copyright 2011 농업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wcho91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