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의 한 농가에서 감귤나무 열매솎기 실천대회가 열렸다

오전중에도 35도가 오르내리는 뜨거운 태양아래, 제주 명품감귤을 생산해내기 위해 권영수 제주도행정부지사와 강성근농업기술원장,그리고 문대진 농업인단체협의회장과 100여명의 농업인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발벗고 나섰다.

권영수 제주도행정부지사(좌측)와 강성근 제주도농업기술원장(우측)이 함께 열매솎기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지난 7월31일 이들은 제주 남원읍 고경희 농가를 찾아 함께 공동작업을 통해 올해도 제주감귤이 명품과일로 수확될 수 있게 가장 중요한 작업인 열매솎기를 통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2015년산 노지감귤은 제주 서귀포와 남원 지역을 중심으로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가 많고, 2차 생리낙과가 저조해 소과 다량생산 우려돼 고품질 감귤생산을 위해서는 조기 열매솎기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열매솎기를 자율적으로 추진해 비상품 생산을 줄임으로써 제주감귤의 명성을 유지할수 있게 해주고 있다.

지역 농업인들이 감귤나무 열매솎기 공동작업 봉사활동을 하며 즐거워 하고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는 7월 하순∼ 수확 직전까지 감귤 열매솎기 추진을 통해 전 기간 기술지원 전담반을 각 농업기술센터에 체계적으로 운영하고,농가 자율적으로 감귤농장에 매일 출근해 열매솎기 활동실천을 지도하기로 했다.
또한,감귤농가의 자발적인 참여와 붐 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원, 행정시(읍면동), 농협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하고,일손돕기 창구 운영과 감귤농가 동향 및 의견 수렴, 열매솎기기술지원 추진상황등을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열매솎기 봉사활동을 마친 권영수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농업인들을 격려하면서,고품질 명품 제주감귤생산을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열매솎기 참여를 당부했다.

강성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장은 "8월 ~ 10월까지 노지감귤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제값을 받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매일 아침․저녁 서늘한 시간을 이용 감귤농장에 출근해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솔선 참여하는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농업기술원에서는 열매솎기 요령 교육 및 품질향상 지도강화와 함께 각 농업기술센터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과별 열매솎기 기술지원 전담반과 지원반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이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