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직원들이 농가를 찾아 감자수확을 돕고있다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감자수확이 늦어지고 있는 농가에 관계기관들이 나서 일손을 도와 농가에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는 지난달 26일 용인시 남사면 창리 55-3번지에 위치한 감자-콩 이모작 재배농가 감자 밭에서 일손을 도와 감자수확에 나섰다.

이날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수확한 감자 면적은 20a(약 2,000평)에 해당되며,직원들은 감자수확과 아울러 후작물로 들어가는 콩 파종과 재배방법 등에 대해서도 기술 지도를 겸하기도 했다.

콩 종자 고르기와 소독 방법, 포트 육묘 및 이식 시 주의할 점, 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류기피제 사용 방법 등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위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중부지방에서는 50 여년만의 봄 가뭄으로 밭작물의 파종 적기를 놓쳐 파종이 많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이모작으로 들어가는 콩, 옥수수의 파종도 계속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앞 작물로 들어간 감자, 보리 등이 가뭄으로 수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 이점호 과장은 "중부지방의 콩 파종적기는 6월 상·중순경으로 기상여건 등으로 파종이 지연될 경우에, 생육후기의 충분한 성숙 기간 확보가 어렵고 서리 피해를 받아 수량이 낮아 질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중북부지역에서 이모작으로 콩 농사를 계획하는 농가에서는 안전생산을 위해 파종시기가 너무 늦지 않도록 하고, 포트 육묘 이식재배로 본 포장 생육기간을 단축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