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자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왼쪽)와 송준호 소장(오른쪽)이 엔지니어상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송준호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욕종연구소장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5년 5월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 장려와 현장기술자 우대풍토 조성을 위해 2002년에 제정되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송준호 소장은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일본기업이 독점하던 양배추와 브로콜리 품종을 연구해 외국 종자의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소장은 뛰어난 신품종 육성 능력을 바탕으로 아시아종묘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토종 종자회사로 성장하는 데 공헌했으며,그는 웅성불임성을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콜라비, 청경채 등의 작물에 이용해 고순도, 고품질의 종자를 획기적으로 보급하는 데 기여,배추과 작물의 육종 및 종자 생산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고기능성 교배종 새싹(어린잎) 채소를 개발해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한국 종자산업의 위상을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종묘관계자는 "국내 재배농가들에게 친숙한 품종을 다수 개발하며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송준호 소장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종자업계의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거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