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이 전남 제2정선센터 부지를 영암군으로 확정하고 오는 2017년까지 2천톤 규모의 현대화된 정선시설을 신축해 고품질 벼 보급종 공급율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쌀 주산지로 지금까지 고품질 종자에 대한 농업인 수요에 비해 정선시설 부족으로 전국 평균 58%에도 못미치는 종자공급율이 47%정도로 낮은 실정으로 정선시설의 추가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전북지원 정읍사무소 전경>

종자원은 그동안 전남 제2정선센터 최적 부지 선정을 위해서 전남도에 후보지 추천을 의뢰하고 자체조사를 실시해 11개 시․군 중 강진, 담양, 영암, 장흥, 화순, 해남 등 6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선정 했고,정선센터 신축 부지 선정위원회를 육종, 건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해 현지실사와 최종심의를 거쳐 영암군을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6월중 앞으로 대상지로 확정된 영암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신축부지 매입 및 실시설계를 12월까지 완료,오는 2017년 말까지 차질없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1285-7외 11필지에 부지 33,000㎡, 건평 6,670㎡, 벼 정선능력 2천톤에 달하게 되는 종자정선센터는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돼 고품질 벼 보급종 공급율을 끌어 올리게 된다.

국립종자원 박선우 식량종자과장은 "이번 정선센터 신축을 통해 벼 보급종 공급율을 70%로 확대할 수 있게돼 쌀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과 국산쌀 품질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영암군에 정부 보급종 생산단지를 연차적으로 600ha까지 확보하게 되면 지역농업인의 소득 증대 효과도 함께 기대할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