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로 인해 소비침체가 이어져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이를 타파하기 위해 정부와 소비자,외식업체,축산농가 단체가 함께 나섰다.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하남돼지집에서 좌측 두 번째부터 이병규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김연화 소비생활연구원장, 박병국 한돈 인증점 협의체회장, 장보환 하남돼지집(한돈인증점) 대표가 돼지고기 가격인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돈가 현상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침체를 타파하기 위해 6월16일부터 한돈농가 스스로 가격을 낮추는 가격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kg당 5,000원대에 진입한 돼지고기 도소매 가격이 최근 6,000원대 초반을 형성하면서 소비자가격은 1kg당 20,000원대를 웃돌고 있어 장바구니의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이와 같은 고돈가 현상 탈피를 위한 대책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아래 한돈자조금은 한돈인증점과 농협 판매장을 통한 할인행사를 농식품부에 제안하고,가격 안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가동에 앞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소비침체와 메르스 여파등 어려운 시기에 정부와 농협,생산자와 외식업체,소비자가 서로 나서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가격안정을 통해 부담을 낮춰 나눔을 실천하기로 한데에 박수를 보낸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확대와 활력소를 찾고 함께 어려움을 타파 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위원장은 "이번 할인 행사는 한돈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동시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했다"며, "질 좋은 한돈을 저렴한 가격에 국민 여러분께 제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한돈 농가들과 함께 이겨 나가자"고 밝혔다.

김연화 소비생활연구원장은 소비자를 대표해 "어제까지 돼지고기가격이 계속 올라 걱정스러웠는데,정부와 한돈인증점,그리고 축산농가 단체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가격다운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줘서 고맙다"며,"메르스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정부를 비롯환 관계자들의 합심으로 이러한 지속적인 가격안정을 통해 소비자와 상생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돈가가격안정 프로젝트가 가동됨에따라 16일부터 하남돼지집을 비롯 우수 한돈인증점들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가격다운이 진행된다.

전국 한돈 인증 음식점 169개점에서는 삼겹살을 1인분에 2,000원을 할인하고, 한돈 인증 식육점 52개소에서는 앞다리살(100g)을 정상가보다 30% 할인한 800원에, 뒷다리살은 450원(100g)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농협유통 하나로마트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한돈의 저지방부위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건강한 먹거리 돼지고기,이제 보다 저렴하게 사 먹을수 있게 돼 소비촉진과 경기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것으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측은 기대했다.

이번 가격안정 프로젝트는 한돈가격 안정기금을 통해 할인행사 지원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