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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축분뇨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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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21  13: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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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조원모 연구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동물성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은 한우, 젖소, 돼지 및 닭 등 주요 가축이다. 가축을 사육하고 축산물을 안전하게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 축산농가의 역할이다.

농업은 경제적인 논리로 해결될 수 없는 산업으로 우리 축산농가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산업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 축산농가 현실은 참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사육농가의 고령화, 무허가축사 시설(44.8%, 2011년 KREI보고), 냄새저감 시설 및 퇴·액비 자원화노력 부족으로 점점 축산농가 입지가 약해지고 있다.

축산냄새에 따른 민원이 증가하고 있고, 축사거리제한(환경부)으로 축산농가의 사육여건은 힘들어지고 있다.

따라서 축산농가에 생산하고 있는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여 쾌적한 농촌 환경을 유지하고 환경 친화적인 축산을 지속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가축분뇨 발생량은 사육두수의 증가로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실정(‘09년 43,702천톤 → ’13년 47,235천톤)이다. 한·육우 및 젖소가 전체의 44%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돈이 38.9%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축분뇨를 잘 활용하여 퇴·액비 등으로 자원화하여 자연으로 환원하는 자연순환농업의 조기정착이 필요하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작물을 생산하기 때문에 토양 속의 유기물량은 점점 줄어들고 땅의 지력도 약해질 우려가 있다.

질소질 화학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약 1%를 차지하는데 가축분뇨 퇴·액비는 이러한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축분뇨 자원화는 인류가 화학연료를 사용하면서 배출한 온실가스를 다시 땅 속으로 돌려보내기 때문에 지금 겪고 있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다.

가축분뇨 퇴·액비는 다량·미량요소의 공급 및 작물생육 촉진물질 공급 등 작물에 대한 양분공급원 효과가 있다.

또한 공극확보, 투수성, 보수성 및 통기성 개선 등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의 개선효과와 토양 중 생물상의 활성유지 및 증진에 도움을 준다. 이렇듯 가축분뇨는 활용방법에 따라 우수한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가축분뇨의 비료성분 발생량을 추정(2009년 기준)해 보면 질소, 인산 및 가리성분이 각각 24만 5,600톤/년, 12만 4,400톤/년 및 14만 5,000톤/년이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은 가축분뇨 처리시의 온도와 저장시간 및 처리방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가축분뇨 자원화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처리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최근에 보급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시설은 좋은 사례이다.

이것은 가축분뇨의 메탄 발생량을 극대화시켜 재생에너지(전기 및 열)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는 온실 등에서 활용하고 퇴비 및 액비는 농경지 등으로 환원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제시되고 있다.

가축분뇨를 활용하여 양질의 퇴·액비를 생산하는 기술의 조기 확립으로 가축분뇨를 유용자원화하고 유기성 비료자원으로서의 효율적인 활용가치를 증진시켜야 한다.

또한 가축분뇨 퇴·액비과정에서의 유해물질 제어 기술 적용, 액비의 유용성분 농축 및 고품질 상품화 액비의 대량 생산기술 및 활용으로 가축분뇨와 관련된 환경오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환경 축산을 유도하는 기술개발하고 확립해야 한다.

가축분뇨를 미래 에너지자원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기술역량 확충이 요구되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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