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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송용헌 조합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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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5  1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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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국 조합장 선거에서 제18대 서울우유협동조합장에 이어 제19대 서울우유협동조합장에 재 취임한 송용헌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주력할 경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재선되셨는데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한말씀 부탁합니다

18대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조합장으로 지낸 지난 4년간 조합원분들의 권익증대와 행복, 낙농업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부분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지난 4년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과 조합원 개개인 모두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11년 제 18대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으로 당선됐던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마음으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협동조합이라는 체제의 강점은 낙농업이라는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인적•지역적 공동체라는 점에 있는데 민간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랜 기간 독보적 우위를 지켜올 수 있었던 비결도 결국 이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 정신과 명확한 목표 공유에 있다고 봅니다.

새롭게 시작된 제19대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으로서의 임기 동안에도 서로 신뢰하고 상생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로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설립 78주년을 맞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00주년을 향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해 꾸준히 모색해 나가고 특히, 조합의 제2 전성기를 위해 시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사업, 새로운 도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나갈 것입니다.


조합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해외 진출이 손꼽히고 있는데, 할랄인증으로 인한 이슬람 시장으로의 진출이나 중국 수출 부분에 대한 향후 계획이 있으신지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해외수출팀을 중심으로 우수한 국산 원유의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2008년부터 프리미엄 유제품에 대한 니즈가 강한 중국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시장에 국내 유업체로는 유일하게 어린이 전용우유 ‘앙팡’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 우유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중국 시장에서 안전한 어린이 우유에 대한 필요성과 그 성장 가능성은 2008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일 평균 4만개(200ml기준)를 중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데,중국 현지 우유 가격은 목장고칼슘우유 및 앙팡우유 1000ml의 경우 40위안에서 45위안 사이로 한국 가격으로 8,000원 정도로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프리미엄 우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생산된 삼원유업이나 일본계 아사히 우유, 메이지 우유가 28위안(약 5,000원) 팔리는 것과 비교해 보면 서울우유의 브랜드 파워와 품질에 대한 시장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수출법 개정을 이유로 수출 장벽을 쌓고 있어 백색시유를 필두로 중국 시장으로의 원활한 진출이 쉽지만은 않지만 가공유 및 멸균유 제품은 공장등록이 완료되어 현재도 수출 중이며, 백색시유도 정부의 노력으로 조만간 공장등록이 완료되어 수출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중국 이외의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시장의 판매활성화를 위해 현재 할랄 인증(무슬림이 섭취 가능한 식품 인증제도)을 추진하는 등 수출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할랄 인증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밟았으며,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인증이 이뤄지면 이슬람시장을 겨냥해 기존의 멸균유 수출에서 벗어나 과즙음료 및 비알콜성 칵테일 음료 등 현지 상황에 맞춘 제품 군의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 돌파구를 찾아 나갈 것입니다.


올해 가장 큰 화두는 원유 공급 과잉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있을 것 같습니다. 원유수급 상황의 밸런스를 갖추기 위해 계획(추진)하고 있는것은 무엇입니까?

원유 재고가 많아짐에 따라 손실된 우유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실행에 옮겼던 젖소 도축을 비롯해 송아지 모유먹이기, 기본생산량 초과원유의 생산 자제 등의 노력으로 원유 공급 과잉은 서서히 균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닌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 정신과 상생 의지를 바탕으로 이러한 상황이 현명하게 극복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밖으로는 우유 소비의 촉진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의 유제품 개발 및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수장으로서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한 방안을 가지고 계신다면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낙농산업의 발전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객들의 마음을 오랫동안 닫게 만든 장기불황, 원유수급 불안정, 그리고 낙농 선진국들과의 FTA체결의 가속화로 인한 저가 유제품의 수입 증가세 등 국내 낙농산업을 흔드는 위태로운 상황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데 여기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낙농을 위한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낙농을 이어가기 위해 기반 시설을 버리고 점차 외곽으로 밀려나기 시작한 낙농가들은 이제는 동네 이웃으로부터도 기피 산업으로 외면을 당하기도 하는데,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처럼 사회적 기피와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해 힘든 조합원들을 위해 특정 시간 젖소들을 돌봐줄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낙농인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주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기농 사료 등을 도입하고 해썹인증(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시설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친환경 낙농으로 나아갈 토대를 점차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흰 우유 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합이 나아갈 새로운 성장동력은 어떻게 찾아 나갈 계획이신지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조합의 성장 동력을 ‘우유’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원유의 품질 및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의 유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발효유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덕분에 다양한 신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본다.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발효유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 3월에는 기능성우유브랜드인 밀크랩(Milk Lab)을 공식 론칭하면서 첫 제품으로 우유단백질을 강화한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우유를 통해 우유단백질을 섭취하게 될 경우 육류와 같이 별도의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고, 일반적인 단백질에 비해 흡수율이 높아 일상 속 영양 관리에 효과적인 점을 착안해 만든 제품입니다.

실제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모든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질 좋은 우유단백질과 칼슘을 일반우유대비 1.8배 높여 우유를 통해 양질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지방함량을 일반우유의 40% 수준인 1.5%로 낮춰 신체 활동에 꼭 필요한 단백질 섭취는 늘리면서 체중조절 중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낮은 지방함량으로 자칫 싱거워질 수 있는 맛을 우유단백질로 채워 담백함을 더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 서울우유 밀크랩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더 좋은 우유, 기능성 우유를 끊임 없이 연구해 나감으로써 백색시유의 새로운 돌파구이나 경쟁력 있는 신규 카테고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해 추가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부분이 있다면 소개좀 해 주시죠?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행복 가치를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보육시설 개선 사업을 비롯해 결식아동 지원, 어린이 의료비 지원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는데,서울우유협동조합은 건강한 우유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2015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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