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축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관끼리 협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끈다.

 지난 26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과제 수행기관 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해, 관련 기관들의 산지축산 활성화에 대한 연구과제와 사업추진현황을 공유하고 부처 간 역할을 논의하는 등, 정부 3.0과제들을 논의했다.

산지축산은 축산과 산림 생태계의 자연 순환을 통해 환경부담은 줄이고 동물복지수준은 높여 지속가능한 축산이다.
국토의 64%가 산지이고 이중 초지로 조성할 수 있는 면적은 66만 1,000ha 이상인 우리나라에서 활용하기에 알맞은 축산환경이어서 산지 축산활성화 기술개발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은 양계생산모델과 간벌 목재를 활용한 목질계 초사료의 사료가치평가 등 공동과제를 추진하며 산지축산 활성화의 틀을 마련하기로 협의하고 관련 기술을 보급하는 방안과 정책적·제도적 개선점과 추가할 과제를 찾기로 했다.

이렇게 산림 자원 활용을 활성화하면 축산 분야에서는 경영비를 줄일 수 있고 가축의 분뇨 등을 이용하면 나무를 잘 키울 수 있어 결과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재 새로운 산지축산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대학, 민간 연구소, 농가 등과 함께 11과제, 30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지금까지 오차드그라스 8품종과 톨페스큐 4품종 등 초지조성용 목초 새 품종을 12품종 개발했으며,앞으로 오차드그라스 그린원과 온누리 품종,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2호 품종의 종자를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빠른 시기에 해결해 산지 축산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