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가운데,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25일(수)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국산 유제품 생산 확대 방안 마련과 육우산업 안정화 대책,FTA 낙농육우 정책방안 등  대정부 건의문 채택과 낙농육우농가 자구노력 결의문을 채택해 위기에 빠진 한국의 낙농육우산업을 살리자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대의들과 고문, 협회 임원, 도(연합)지회장, 분과위원, 낙우회장 등 200여명의 낙농육우 지도자들과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과 신관우 충북낙협조합장(現 협회 충북도지회장), 홍순철 인천축협조합장(現 협회 부회장), 맹광렬 천안공주낙협조합장(現 협회 충남도지회 사무국장), 이기모 홍성낙협조합장 등 3.11일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들도 함께 같이 자리를 해 낙농육우산업에 대한 진지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정총에서 앞서 식전행사 유공자 포상 순서에서는 낙농산업 발전과 우유소비 촉진에 기여한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K․MILK 홍보대사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달식에서 홍문표 위원장은 "국회와 정부가 낙농육우산업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마련토록 여러분들이 분발해 달라"고 당부하고,"국회에서도 입법활동을 통해 위기에 빠진 낙농육우산업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소장은 "어렸을때부터 우유를 즐겨 마셨고,K․MILK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낙농가의 어려움과 국산우유의 우수성을 새삼 느꼈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 안티우유를 반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패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이날 부의안건 의결로는 2014년도 사업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했으며, 2015년도 사업예산은 수정의결 했다. 

2015년도 사업예산과 관련해서는 협회비를 5월 상반기 납유원유량에서 리터당 12원씩 공제하는 기존방식을 유지하되, 회원 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 초과원유 가격 납유물량은 제외키로 했다.

기타논의에서는 "FTA로 인해 국내 수급 불안정 상황에서 수입유제품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대의원들은 원유수급 안정을 위한 특단대책 마련을 협회에 요구했다.
아울러,K․MILK 사업 확대(프랜차이즈, 목장형유가공 분야 등)와 세계최고의 품질인 국산 우유 소비활동 강화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4개항의 대정부 건의문과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한․뉴질랜드 FTA 체결 및 정식서명으로 인한 낙농 위기의식 제고에 따른  FTA 낙농육우 정책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고, 농가 자구노력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우유와 쇠고기를 생산, 협회 중심으로의 단합과 FMD 방역강화, K․MILK 사업등을  지속 전개 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건의문에는 낙농육우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국산 유제품 생산 확대 방안 마련,육우산업 안정화 대책 마련,경영안정 및 환경․분뇨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낙농육우협회 손정렬 회장은 "많은 대의원들이 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하신 것은 지금 현재의 낙농위기 상황을 협회 중심으로 돌파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하고, "전국 낙농육우 농가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실효성있고 내실있는 정책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