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2일 2011년도 자치구 위생분야 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제반 평가기준에 따라 상위 30%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는데, 동대문구가 1100점 만점에 779.05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다음세대를 위한 “희망돌이 生(식품안전)生 프로젝트”, “희망돌이가 전하는 음식문화개선 프로젝트 등” 식품안전․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고 서울시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동작구, 금천구가 최우수, 구로구․영등포구․광진구․서대문구가 우수구로 각각 선정됐으며, 전년도보다 성적이 크게 상승한 '개선향상구'로 마포구(7위상승)가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특수사업 발표회 개최결과 우수구는 1위 강동구(발표주제 : 음식문화개선사업 추진보고), 2위 구로구(발표주제 : 음식문화개선 시민의식제고 프로젝트), 3위 성북구(성북동 친환경 음식문화 특화거리 조성사업)가 선정됐다.

최근 중국, 일본, 태국인들이 아시아권 도시 중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서울을 꼽은 가운데, 서울시는 2007년부터 꾸준히 자치구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를 실시하여 위생행정을 선진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한국외식산업박람회, 서울국제 음식산업 박람회 등을 개최해 한식의 세계화를 꾀하면서 식품안전, 식중독예방, 원산지표시,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위생공무원 청렴도 등 12개분야 85개 세부항목을 정하고, 한 해 동안 추진실적을 이듬해 초에 종합평가 하는 제도를 매년 실시해 외국 관광객들의 호감을 사는데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야별 평가배점은 식품안전분야 270점(26%), 식중독예방 110점(10%),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60점(6%), 원산지관리분야 100점(9%), 시설개선융자 등 식품진흥기금운영 110점(10%), 음식물 남기지않기 음식문화개선 75점(7%), 이․미용 등 위생관리 60점(6%), 위생분야공무원 청렴도 60점(6%), 인력․예산 등 위생인프라 65점(7%), 위생감시활동실적 50점(5%), 여론조사기관인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서 나타난 시민만족도 결과 75점(8%)으로 1100점 만점이다.

이번 평가결과, 시민들이 안전식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안전식품이 생산․유통 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인증을 해주는 ‘서울 안심 먹을거리’ 인증업소수가 2010년 1,256개소에서 2011년에는 12월에는 2,358개소로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인증이란 식품안전위해요소 증가 등으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식품안전 불안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소비환경을 조성하고자 서류심사 및 외부 전문가와 소비자로 구성된 심사원의 엄격한 현장심사를 거쳐 식품안전을 잘 이행한 업소에 대하여 인증을 해주는 제도다

특히, 서울시는 급식안전 주간을 운영해 식품안전 사각지대인 50인 미만 어린이집에 급식안전 지도를 하고 집단급식소 및 식품접객업소 240개소에 식중독 예방진단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식중독 발생 우려업소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시민손씻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2011년도 서울시 식중독 발생율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주가 직접 자율적으로 자기업소의 위생점검을 실시한 후 그 결과 점검표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식품위생업소 인터넷 자율점검제에 대한 참여율이 64.4%에 달하고 있어 영업주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시는 FTA 개방, 핵 안보 정상회의 개최 등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어 식품위생, 공중위생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판단해,식품위생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2012년도 자치구 위생분야종합평가시에는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병행한 특수사업 발표회를 개최해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평가결과 우수한 자치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하고, 자치구별 식품․위생행정 개선사업 추진 시 적극 활용하는 등 시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식품위생업소를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