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행한 2015 도축병리자료 모음집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가 18일, 도축검사 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도축병리자료 모음집을 발간․배포한다고 말했다.

도축검사단계 중 도축병리검사는 사람이 섭취하기에 부적합 식육을 찾아내서 폐기하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지금까지는 국내의 검사방법에 대한 조사연구가 부족한데다 가장 최신 자료가 97년 발행된 책자였기에 현장 검사관들은 새로운 책자 발간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년 간 ‘국내 도축가축에 대한 병리학적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그 결과로 도축병리자료 모음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본 책자에서는 국내 도축장에서 빈번히 관찰되는 소․돼지의 장기별 병변 76개를 선정해 임상증상, 육안소견, 조직소견, 원인검사, 발병기전, 중요성에 대해 기술했으며 특히 현장에서 직접 관찰한 육안사진으로 현장 근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주이석 본부장은 "아직 우리나라에는 현장에서 활용할 도축병리 책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연구사업의 결과물인 이 책자가 현장에서 도축검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축병리자료 모음집은 전국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및 관련기관에 3월 중 배포하여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