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임 성효용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성효용)가 12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에서 상임대표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준봉 전 상임대표는 "지난 농업계를 되돌아보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었던 것 같다"며,"농축산업계의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술회했다.

이어 "FTA,TPP등 앞으로도 어려움이 산재해 있는데 우리모두 함께 가야 한다. 신임 성효용 상임대표를 비롯해 농축산 업계의 모든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면 잘 해결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신임 성효용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외국농산물이 물밑듯이 들어와 어려운 농업·농촌의 여건속에서 농축산단체와 여러품목단체가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어려운 농업여건들을 타결해 나가기 위해 힘을모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나가야 한다"며,"우리 농민들의 권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적인 6차산업으로의 방향설정과 창의적인 대안을 세워 임기동안 법인을 만드는 등 내실있는 단체로 만들겠다"며,"국회에서 토론회를 열어 농업인을 받을수 있는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필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농축산연합회가 출범이후 상생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우리 농업·농촌의 희망을 열어가는 농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연합회가 힘을 모아 어려운 농업계의 여러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동필 장관 외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현명관 마사회장,이병규 한돈협회장,오세을 양계협회장,이강우 전 한우협회장,임현옥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농업인 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27개 종합·품목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2013년 11월 출범해 정부기관과 농업계 등 사이에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김준봉 전 상임대표(좌측)과최원병 농협중앙회장(가운데),성효용 신임 상임대표(우측)가 함게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