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사업단’ 현판식 및 업무협약 조인식이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식품연구원(이하 한식연)에서 열렸다.
이번 현판식은 한국식품연구원이 한국이슬람교할랄위원회(KMF)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우리식품기업들의 이슬람 진출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현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상천 이사장, 한국이슬람교할랄위원회 신만종 위원장과 관련업체대표 등과 많은 언론매체들이 참석했다.

현판식을 마치고 업무협약식에서 이동필 장관은 "이슬람 총 식품시장 중 할랄식품이 17.4%를 차지한다"며 "당장 우리나라를 찾는 이슬람교인들이 해마다 75만명인데도 제대로 된 할랄인증 식품이 없어 관광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슬람교할랄위원회 신만종 위원장은 "할랄이란 ‘하나님의 이름으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이슬람인들은 신의 뜻에 위배될까, 음식에 무척이나 조심한다"며 "할랄 인증이 이슬람 교차인정이 된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갖는 것이며 이는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서 박용곤 한국식품연구원장은 "이번 박대통령의 UAE 방문으로 할랄식품의 물꼬를 텄으니 이제 식품연구원들이 할일이 많다"며,"맞춤형 생산 가이드라인과 K-food를 할랄 인증으로 우리나라 음식을 이슬람교인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교두보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